지구의 변화들

 이제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러시아 과학자들은 두 가지 사실을 더 보고한다:

 지구상에서 1875년부터 1975년 사이에 전반적인 화산 활동은 500% 증가했는데, 반면 지진 활동은 1973년 이래로 400% 증가했다. 드미트리에프 박사가 말하길, 1963년과 1993년을 비교할 때 자연재해인 허리케인, 태풍, 산사태, 조류변화 등의 전반적인 수치가 410% 증가했다고 한다.

 

지구 자기장의 변화가 끼치는 영향

지구의 자기장은 감소 추세였다. 이러한 감소는 실제로 2000년 전에 시작되었는데, 감소율은 500년 전에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20년 정도 지난 지금은, 자기장이 변덕스러워졌다.

자동 항법시스템을 사용하는 비행기들이 착륙하는데 쓰곤 했던 세계의 항공지도들이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을 위해 세계적으로 수정되어야만 했다.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

태양 흑점 주기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출처:http://www.gsfc.nasa.gov)

 지난 해 말에, 정확한 북극점에 있는 만년설이 지금껏 알려진 역사상 처음으로 완전히 녹아 내렸다.

그린피스의 보고에 따르면, 겨울철 얼음 패턴과 비교했을 때, 그 만년설은 북극점을 향해 300마일이상 이미 녹아버린 상태였으며, 지난 해 말에 군사 및 민간 선박들이 북극을 직접 가로질러 갈 수 있었다. 그것은 물이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 얼음이 3미터 이하 두께인 때는 없었다.

 대조적으로, 남극에는 약 4.8km 두께의 만년설이 있으나,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계속해서 떨어지면서 녹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1900년 이래로 우리는 말을 탔고 달 위에 착륙했다. 말로 우편을 보냈고 이메일, 비디오폰, 위성으로 우편을 순식간에 보냈다.

 부정적인 면에서, 우리는 원시적인 무기에서부터 핵폭탄과 생물학 무기로 싸움을 벌여왔다.

플로리다에서 관찰된 오로라

 그리고 아마도 더욱 의미심장하게, 1900년 지구에는 3천만 종이 있었는데, 그 종들이 형성되는데는 수십 억 년이 걸렸다. 지금 우리에게는 그 숫자의 20분의 1도 되지 않는 1백 5십만 종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데는 100년이 걸렸다: 지질학적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만일 다른 행성에서 온 누군가가 지구를 관찰하고 있었다면, 그들은 지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일상적인 일" 넘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러시아 과학자들의 보고서에서, 지구 기후 및 날씨 패턴과 아마도 극이동과 같이 엄청난 변화로 인해, 공룡이 멸망하던 때와 같은 유형의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한다.

출처: The Spirit of Maat by Drunvalo & Edgar Mitchell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우주적 변화들: 러시아 과학자들이 보고한 믿기 어려운 현상

 내외곽 우주에서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 과학자들 중 가장 저명한 드미트리에프는 태양계, 태양, 그리고 생명체가 완전히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변환 중임을 발견하고 있다.

  태양부터 말해보자.

태양은 태양계의 중심이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으로부터 왔다. 만일 태양이 없다면 우리는 살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간단한 과학적 사실이다. 그리고 <태양의 표면이나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라도 그것은 모든 사람들의 생존에 결국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태양]
1997년 09월 14일 관측 사진

하모닉 콘코던스 시작일 직후 흑점 관측사진을 보면 깨끗함을 볼 수 있다.

2003년 10월 29일 태양 흑점 관측 사진

지난 흑점 주기 동안 태양의 활동은 지금껏 관찰된 어떤 것보다 컸다. 그것은 태양의 최신 사진으로써 사진에 의하면 남북위 19.48도 부근에 솟아오르는 여러 개의 흑점들이 있다. 여러분 중 몇몇은 이 특정 위치에서 방출되고 있는 상당량의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한 질문을 해보자: 무엇이 정상이란 말인가?

과학자들에게 있어서, "정상"이란 개념은 장기간의 연구에 걸친 결과를 평균적으로 측정한 자료에 토대를 둔다. 그러나 태양의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그것을 단 100년 동안만 연구해왔을 뿐이며, 정확하다고 고려될 수 있는 장비로 연구를 한 지는 20세기 후반부터였다. 그래서 태양이 적어도 45억년의 나이가 되었다고 할 때, 100년에서 50년간의 연구는 100년을 살아온 사람의 마지막 1초나 2초 정도에 해당된다. 당신은 그런 자료를 믿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실 뭐가 "정상"인가라고 질문할 수 있게 해주는 태양에 관해 아는 것이 없다.


2003년 12월 17일 관측 사진 

하지만, 우리는 태양의 자기장이 지난 100년 동안 바뀌어 왔음을 알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Rutherford Appleton 국립 관측소의 마이크 록우드(Mike Lockwood) 박사의 연구가 있다. 록우드 박사는 태양을 조사해왔으며, 1901년 이래로 태양의 전체 자기장이 230% 더 강해졌다고 보고한다. 아무도 그것이 정말 무슨 의미인지 모른다. 그건 단지 관측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태양의 지난 주기에서 흑점 활동 중 몇몇이 역사상 기록되어 왔던 어떤 것보다 더욱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역시 모른다.

  태양계


지난 달 시베리아에 있는 러시아 국립 과학 연구소로부터 정보가 왔다. 그곳의 과학자들이 결론을 내리길, 우리가 기존과는 다른 더욱 높은 에너지 레벨을 가지고 있는 우주권(주: 광자대)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보고하길, 기존에 전혀 관측된 적이 없는 변화가 우주에 기록되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이 정보를 "확실히" 입증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학계가 그것이 진실이라고 말한다는 점과 드미트리에프 박사가 이 학계를 이끌고 있음을 알고 있다. 또한, 나는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국립과학 연구소를 가본 적이 있다.

 시베리아에 있는 연구소에 관해 말하면서, 드미트리에프 박사는 아래에 보고된 결과들이 관측되었다고 말한다.  

※ 보충설명: 광자대(Photon Belt)

광자대는 현재 지구 근처에 접근하고 있는 강한 광자의 띠로 알려져 있다.

 약 24,000~25,000년 주기로 우리의 태양계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태양 알시오네(Alcione)를 중심으로 한 바퀴씩 회전(공전)을 하는데 고대 동양의 성철들은 이 회전을 다양한 유거스(Yugas: 인도의 베다 경전에 나오는 우주의 커다란 순환 싸이클)로 알아왔다. 회전 동안 알시오네에 가장 근접할 때와 떨어질 때가 있다.

 가장 멀리 떨어질 때 인간은 무지의 세계에 빠져들며 이때 인간의 의식은 어둠 속에 있다고 한다. 가장 근접할 때, 의식의 자각으로 일컬어지는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동양에서 범천(인도의 브라마)으로 알려진 알시오네는 창조력의 중심, 우주를 주재하는 영스러운 힘으로 알려져 있다.

 1961년 과학자들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플레이아데스 주변에 광자대가 둘러싸여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광자대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회전 평면에 완전 직각으로 둘러싸고 있다. 우리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가 매 25860년 마다 플레이아데스를 중심으로 한바퀴 회전하는 동안 약 12500년 정도 후에 광자대의 중간 지점에 이르게 된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데 2천년이 걸리며 결국 우리 태양계가 그곳을 다시 통과할 때는 그로부터 10500년 후가 된다.

 1962년 우리 지구는 광자대의 영향권에 진입했다. 계산에 의하면 2011년 경에 주영향권에 진입하리라고 본다. 이 시기는 우주의 최대 팽창시기와 일치한다. 동양에서는 이 수축과 팽창의 메카니즘을 신의 호흡의 주기로 빗대어 설명한다.

 광자대의 에너지는 영묘하고 영적인 속성이 있으나 물리적인 변화도 유도한다. 광자대 내에의 2천년 이외의 나머지 어둠의 10500년 사이 인간은 반복적으로 영적인 진화를 하게 되고 광자대 내에서의 2천년 동안 깨달은 자에게는 진보된 영광의 빛으로 인도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평온한 안식과 영격의 더 나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태양권의 가장자리에서의 변화

  태양 그 자체는 자기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기장은 "태양권"이라고 알려져 있는 태양계 주위에 "알"을 낳는다. 태양권은 물방울처럼 생겼는데,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 방향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그 끝이 떨어지는 물방울의 끝처럼 길고 얇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 태양권의 가장자리를 관측해왔으며, 그들은 그곳에서 빛을 내면서 달아올라 있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목격해왔다. 태양권은 10 천문학적 단위(1 단위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이다) 범위로 퍼져 있곤 했는데, 10 천문학적 단위는 태양계의 끝에서 보이곤 했던 이 빛을 내는 에너지의 "정상적인" 두께였다.

 오늘 드미트리에프 박사가 말하길, 이 빛을 내는 에너지가 100 천문학적 단위 두께로 늘어나 있다고 했다.

 러시아 국립과학 연구소는 우리에게 시간선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인정되고 알려진 변화는 1000% 증가를 나타낸다.

 그리고 그 과학자들은 태양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행성들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행성이 지원할 수 생명체의 종류를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그들은 DNA 나선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보고는 하지만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과학자들이 느끼기에, 태양권의 계속적인 확장이 결국에 우리를 새로운 레벨의 에너지로 데려갈 것이며, 태양이 에너지를 발산할 때의 그 기본적인 고조파 파장의 갑작스러운 확장도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에너지 방출의 증가는 태양계 내의 모든 물질의 기본적인 본성을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이건 참으로 대담한 진술이지만, 이 진술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가 아래에 있다:

  다섯 개의 행성들의 대기와 지구의 달이 변하고 있다.

 1969년 미국이 달에 착륙했을 때, 대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 이후로, 지구의 달은 전에 없었던 대기를 성장시키고 있다. 드미트리에프 박사가 "나트륨"이라고 말하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대기이다. 이 새로운 대기는 현재 6,000 km 상공까지 펼쳐져 있다.

 지구의 상층대기는 전에 없던 HO(주: 홀뮴) 가스를 형성중이다. 그 가스가 과거에는 지금처럼 존재하지 않았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말하길, 그것은 지구 온난화 현상과 연관되어 있지도 않으며 CFC나 탄화불소 방출 등의 어떤 것과도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그저 그 가스가 보이고 있을뿐이다.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인간이 물질 육체 및 영체 등 여러가지 체를 가진 바와 같이 지구도 같다. 지구가 새로운 몸, 새로운 의식체로 변화하는 과정은 여성의 몸과 비슷하다.

여성이 생명을 잉태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과거 세월동안 인간이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핵실험 등으로 지반이 방사능 및 대기 오염을 유발해 왔는데, 이 우주적인 기간 동안 새로운 몸,생명체로 다시 태어나면서 썩어 있었던 대기를 청소하고 변화하는 것을 물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홀뮴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태어나는 아기들은 보다 영특해지고 내외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다. 새로운 의식군의 탄생의 징표이다.


화성

8월 이후 아직도 크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 화성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화성의 대기는 그 크기에서 전보다 두꺼워지고 있다. 화성 관측/탐사선은 1997년에 거울 하나가 부서지는 바람에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이것은 NASA가 측정했던 화성 대기의 두께가 두 배로 커졌기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그 작은 거울에 작용한 바람이 거울을 날려버릴 만큼 높이 불었던 것이다.

 러시아 과학자들에 따르면 목성, 천왕성, 해왕성 역시 변하고 있지만, 그들은 설명하지 못한다. 그 행성들의 밝기도 변하고 있다.

금성

목성(2003. 11. 13)

금성은 그 전반적인 밝기에 있어서 현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목성의 에너지 전하는 너무나 높이 증가해서, 목성과 그 위성인 이오 사이에 형성된 이온화 방사 튜브가 실제로 눈에 보일 정도이다. 당신은 실제로 최근 찍힌 사진들에서 발광하는 에너지 튜브를 볼수 있다.목성의 자기장은 두 배 이상 많아졌다.

천왕성

해왕성

천왕성과 해왕성 역시 더 밝아지고 있다. 그 자기장이 변화하고 있지만 설명할 수 없다. 해왕성의 자기장도 증가하고 있다.

 이 세 행성 모두가 더욱 밝아지고 있으며, 그 대기권의 성질도 변화하고 있지만,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하지 못한다.

 정말로 놀라운 것은, 지구상의 몇몇 사람들이 지금 언젠가 극 이동을 예상하고 예측해온 이래로, 러시아 과학자들이 천왕성과 해왕성이 최근에 극 이동을 한 것처럼 보인다는 보고를 한다는 것이다.

보이저 2호 우주탐사선이 천왕성과 해왕성을 통과해 갔을 때, 그 북극과 남극은 초기에 기록된 회전축으로부터 상당히 상쇄된 것으로 보였다. 한 경우에 의하면, 그것은 50도 기울었고, 다른 경우에의하면 그것은 약 40도 가량 차이를 나타냈다.

※ 태양계의 변화가 말하는 것은?

 하모닉 콘코던스 이후 지구 행성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는 사람들은 오늘 하루 동안의변화가 과거 몇년 동안의 에너지와 비슷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지구는 변화하고 있으며 물질과 영적 차원에서도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태양계 내의 행성의 변화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지구의 변화는 지구 행성 하나로만 끝나는게 아님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그 시작은 태양의 최근활발한 흑점만 보더라도 확실해진다.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행성도 물질이 바뀌는 것처럼 의식도 바뀌는 것이다. 인류도 현재의 변화되는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은 고파동의 에너지에 맞추어 의식 수준이 높아진 사람에겐 행복과 천국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그렇게도 외쳐왔던 종말과 심판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그리스도 의식, 그리스도 자아를 드러내도록 스스로 영적 탐구를 해야 하며, 진실로 갈구하면 그 흐름에 따라서 인연을 찾아가며 의식이 깨어난다.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따른다, 믿는다, 의지한다' 이런 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 그리스도 의식으로 변하지도 않을 뿐더러 마지막의 기회조차 스스로 걷어차 버린 것밖에 되지 않는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계에는 태양과 같은 별이 약 2,000억개 있다고 한다. 또 우주에는 이런 우리은하계와 같은 또다른 은하계가 2,000억개 이상 있다고 한다.

우주의 광대무변함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수많은 과학자들은 인간 외에도 우주에는 다양한 지적 생명체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채널러(channeller)들이 외계의 지성체들로부터 전해받았다고 하는 메시지는 현 인류의 지식수준으로는 그 진위를 확인조차 할 수 없는 놀라운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이 전해주는 메시지 중 지구 극이동과 연관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외계지성체와의 의사소통법, 채널링>

  채널링 즉 텔레파시에 의한 외계 지성체와의 교신은 존재를 통합해 가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채널링은 지구외 문명인, 파동이 다른 문명 때로는 육체를 갖지 않는 비물질적 영역의 존재와 정보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의식활동이란 에너지적인 파동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존재의 의식활동의 파동 주파수에 동조(同調)하거나 공명(共鳴)함으로써, 자신의 주체성을 상실함이 없이 원하는 실체(entity)와 시공을 초월하여 순간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자연요법가이며 선천적 심령가로 소개하고 있는 ‘아모라 콴인’이 플레이아데스(지구로부터 약 400광년 정도 떨어진 별. 묘성 혹은 좀생이별이라고도 한다) 문명권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라’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해 받았다고 한다.

“여러분은 26,000년의 지구/태양/플레이아데스의 주기의 끝에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태양고리를 포함하는 전 플레이아데스 태양계도 은하의 중심을 일주하는 2억3천만년 주기의 끝에 와있거니와 전체 은하계 역시 대중심 태양의 주위를 도는 그 끝없이 길고 길었던 하나의 주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모라 콴 인 저, 서민수 역, 『빛의 시대 빛의 인간』, 81쪽, 대원출판, 1997)

 즉 현재 지구는 우주적 차원의 새로운 주기가 막 시작되려는 전기점에 와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외계의 지성체들은 문명의 질적 도약이 일어나기 전에, 이전 진화의 행로에서 미해결로 남아 있던 것들이 모두 표면으로 떠올라 마지막으로 변형과 초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즉 이전 주기동안 쌓인 카르마의 대청소가 행해진다는 것이다.

  한 가지 특기할 사항은 동서고금의 철인이나 예언가들이 전한 예언, 불교 기독교 등의 기존 종교에서는 극이동을 주로 지구적인 문제로 언급하고 있는 데 반해, 이들 외계의 지성체들은 지구의 극이동이 지구를 포함하는 태양계뿐 아니라 플레이아데스와 오리온 항성계까지 미치는 우주적 대변국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는 새천년을 넘어서면서 인류는 다음과 같은 변국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태양 역시 플레이아데스 항성군에 관련하여 극이동을 거쳐 새로운 위치를 점유하게 됩니다. 플레이아데스의 항성군 역시 한 주기를 마치면서 오리온 항성군과 관련하여 위치를 재조정할 것입니다.

오리온 항성군은 철저한 대격변과 영적인 집청소를 겪을 것입니다. 오리온 항성계의 모든 항성과 행성들에 극이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후 오리온 항성군은 은하계의 중심으로 통하는 은하계의 출입구로서 재개장되어 헌납될 것입니다.” 
        (아모라 콴 인 저, 서민수 역, 『빛의 시대 빛의 인간』, 82쪽, 대원출판, 1997)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되는 외계문명의 메시지를 분석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첫째는 조만간에 지구 극이동이 발생한다는 내용이며, 
둘째는 극이동 후에는 새로운 우주적 차원의 문명이 지구에 열린다는 것이며, 
셋째는 변화의 큰 주기를 26,000년(理數로는 25,920년)의 세차운동 주기와 마야역법의 주기로서 말하고 있으며, 
넷째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본격적인 변화과정이 1998(戊寅)년부터 시작되는 태양계의 광자대 진입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일단 광자대 진입을 시작하면 약 2000년간 태양계가 광자대에 머문다고 한다.  광자대란 은하계의 빛의 영역으로, 태양계가 이 지점을 지나게 될 때는 지구에 빛의 문명이 열린다고 한다. 즉 인간의 영성이 개명되고 깨달음이 가속화되고 문명은 가일층 신적인 단계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외계 지성체가 전해주는 메시지를 연구하는 이들은 태양계의 광자대 진입 영향을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본다.

첫째는 우리 인간이 일상적으로 지각하는 물리적 영역의 변화이며, 둘째는 신적인 눈이 열린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에테르적(영적) 차원의 변화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 연구가들은 태양이 1998년 광자대 진입을 시작한지 3년째인 2000년 현재 지구의 물리세계에는 아직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에테르적 빛이 전송되는 에테르 영역에서는 이미 대변국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접어들었다고 본다.

  외계인들이 전하는 지구의 변국은 1998년 광자대 진입으로부터 시작해서 21세기 초에 열린다는 우주적 파티에까지에 집중되어 있다. 1998년 이후의 몇년 동안이 지구문명이 은하문명으로 거듭나는 입문과정이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플레이아데스 문명권의 도서관장인 ‘샤트야’라고 소개하는 한 외계 지성체는 ‘바바라 핸드 클로우’와의 채널링을 통해 지구문명의 도약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플레이아데스와 태양계는 모두 함께 광자대 안에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여러분은 은하 중심과 동조될 것입니다. 그때 바로 우주적 파티가 시작됩니다. 지구상에 화신한 모든 이들은 그 우주적 파티에 초대를 받은 것이죠.”

(바바라 핸드 클로우 저, 서민수·김경진 공역, 『플레이아데스의 비망록』, 28쪽, 대원출판, 1999)

다시 ‘라’가 전하는 메시지에 귀기울여 보자.

  지구가 은하태양계 입문식을 거치는 동안 이 행성에는 홍수, 지진, 거대한 지각변동, 화산폭발,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철저한 극이동이 벌어집니다.

  따라서 현재 지구에 사는 여러분 자신이 그 시간 이후에도 지구에 남아 있을 만큼, 영적인 책임을 지는 인간이 될 각오가 돼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구에 남아 있기를 원치 않는 이들은 카르마적인 교습과 3차원적 진화가 계속되는 은하계의 다른 구역 내의 행성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남아 있고자 하는 이들은 신성한 에너지를 일깨우고 활성화시키는 데 빛의 시대의 새로운 춤을 배워야만 합니다.”

(아모라 콴 인 저, 서민수 역, 『빛의 시대 빛의 인간』, 84쪽, 대원출판, 1997)

 

  앞서 말한 것처럼, 외계문명 관련 서적에서 언급되는 주기 문제는 서양 점성학의 근본을 형성하고 있는 25,920년 주기의 세차운동 주기와 마야 역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세차운동 주기는 정역에서 밝혀주는 것처럼, 지구 자전축이 정립하게 되면 전혀 다른 양상을 띨 수도 있다. 또 마야 역법 또한 선천우주의 운행질서를 반영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역에서는 극이동의 비밀을 지축의 정립과 일년 360일 주기의 지구공전궤도의 변화로서 명확히 밝혀주지만, 외계인들이 채널링을 통해 전해주는 내용은 이보다 훨씬 불명확하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우주의 가을 개벽기의 현상을 다양한 형태로 파악한 동서양의 예언가 들의 예언내용을 주요 핵심만 살펴보겠습니다.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天地反覆此時代)이니, … 십리를 지나가도 한 사람 보기가 힘들구나.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겨우 하나 사는(千祖一孫) 비참한 운수로다. 괴상한 기운으로 중한 병에 걸려 죽으니 울부짖는 소리가 연이어 그치지 않아 과연 말세로다."

<격암유록>



"종말이 올 때 갖가지 이변이 덮쳐온다.

… 유례없는 질병, 전쟁, 기아, 대지진 …. 아들아, 그리하여 ‘세상의 변혁과 별들’은 합치하는 것이다."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지구 회전축의 변화가 1936년에 지각 저 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극이 이동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이 갈라진다. LA, 샌프란시스코, 뉴욕의 대부분이 파괴된다. 일본의 대부분은 반드시 바다 속으로 침몰한다. 유럽 북부는 눈 깜짝할 사이에 변화한다.
  … 극이 이동한다. 극의 이동이 생길 때 ‘새로운 싸이클’이 생긴다. 이는 곧 ‘재조정의 시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극이동은 지구 성숙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또한 지구 자체의 정화(cleaning)를 위한 필연적 과정이다.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숫자는 1만명에 한 명을 더하여 1만을 곱한 것이다. 극이동 후 펼쳐지는 새시대(New Age)는 최고의 기쁨과 행복의 시대가 될 것이다."
                                                                <미래의 문턱>


"미국 대륙은 반으로 갈라질 것이다. 미국 서부는 심각한 파괴가 발생할 것이다.

지구상의 많은 부분이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한다. 극이동이 일어나는 시기에 이러한 변화가 발생한다."

<미래의 문턱>


"이 지구에는 큰 변동이 있을 터인데 … 해저(海底)였던 곳이 해면 위로 돌출하기도 하고 드러나 있던 섬이 물 속으로 침몰되어 없어지기도 하여 지금의 세계지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미래의 문턱>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정역의 개벽메시지1: 태양[日]의 변화

  帝堯之朞는 三百有六旬有六日이니라
  帝舜之朞는 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이니라
  一夫之朞는 三百七十五度니 十五를 尊空하면 
  正 吾夫子之朞는 當朞 三百六十日이니라. (『正易』 「十五一言」)

 바로 이 구절이 일부 대성사께서 앞으로 지구공전궤도가 타원에서 정원으로 바뀌어, 후천에는 일년의 날수가 360일로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여기에서 일부 대성사는 일년 366일과 일년 365도4분의1일의 선천 윤역(閏曆)과 일년 360일의 후천 정역(正曆)을 동시에 밝히고 있다.
  

■ 지축이 정립된 후천의 태양의 겉보기 운동

 정오가 되면, 적도에서는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서 남중하고, 북위 38도 지역에서는 지평면에 대해 상방 52도(=90-38도) 각도로 태양이 남중한다. 지축의 정립으로 인해, 태양의 겉보기 운동이 이렇게 바뀌는 것이다.


 또한 지축이 정립되면 일년 내내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쏟아지는 열량이 거의 동일하여 계절변화가 사라진다. 

아울러 밤낮의 길이가 계절에 따라 바뀌는 선천과는 달리, 후천에는 일년 내내 태양은 지구의 어느 곳에서나 아침 6시에 떠올라 저녁 6시에 지므로 낮(양)과 밤(음)의 길이가 항상 12간씩이 되어 자연계의 정음정양(正陰正陽)이 실현된다.

 

 정역의 개벽메시지2: 달[月]의 변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초승달→상현→보름달→하현→그믐달’’을 되풀이하는 달의 위상변화를 시간 흐름의 지표를 삼았다. 특히 달의 위상변화주기인 한달과 지구공전주기인 일년 길이의 배수관계가 ‘년월일시’를 처리하는 역법제정의 기준이 되었다. 후천역법인 정역(正曆)의 제정기준 역시 이러한 일월변화의 기본틀을 따른다.

  五度而月魂生申하니 初三日이요 
  月弦上亥하니 初八日이요
  月魄成午하니 十五日이 望이니 先天이니라.
  月分于戌하니 十六日이요 
  月弦下巳하니 二十三日이요
  月窟于辰하니 二十八日이요 
  月復于子하니 三十日이 晦니 后天이니라.
  月合中宮之中位하니 一日이 朔이니라. (『正易』 「十五一言」)

  盈虛는 氣也니 先天이니라 
  消長은 理也니 后天이니라
  后天之道는 屈伸이요 
  先天之政은 進退니라
  進退之政은 月盈而月虛니라 
  屈伸之道는 月消而月長이니라. (『正易』 「十五一言」)

  復上에 起月하면 當天心이요 
  皇中에 起月하면 當皇心이라
  敢將多辭 古人月 하여 幾度 復上 當天心고.

  月起復上하면 天心月이요 
  月起皇中하면 皇心月이로소이다
  普化一天化翁心이 丁寧 分付 皇中月이로소이다. (『正易』 「化无上帝言」)


 일부 대성사께서는 지구공전궤도 변화에 따른 태양의 변화를 선천윤역(366, 365.25)과 후천정역(360)으로 밝히셨듯, 가을개벽에 따른 달의 변화 또한 선천역법과 후천역법으로 동시에 밝혀 놓으셨다.

“月弦上亥하니 初八日이요, 月魄成午하니 十五日이 望이니 先天이니라.”는 구절은 달의 위상변화를 선천역법에 기준하여 간지도수를 매긴 것이며, “月弦下巳하니 二十三日이요 … 月復于子하니 三十日이 晦니 后天이니라.”는 구절은 달의 위상변화를 후천역법에 기준하여 간지도수를 매겨 놓은 것이다.

  

■ 달의 변화에 따른 선천, 후천 역법

 일부 대성사는 60갑자의 순환원리로 선, 후천의 달 변화를 소상히 밝혀주셨다. 분열생장기인 선천에는 무진(戊辰), 무술(戊戌)로부터 매월 1일의 시작점을 잡고, 통일성숙기인 후천에는 선천월로는 16일에 해당하는 계미(癸未), 계축(癸丑)으로 매월 1일의 시작점을 잡아 한달의 간지(干支) 도수를 매겨놓으셨다. 

 선천월(天心月)의 선(先)보름 동안은 달의 모습이 점점 차오르고(進, 月盈), 후(後)보름 동안은 달이 점점 사그러든다(退, 月虛,). 하지만 후천월(皇心月)은 이와 반대로 선보름 동안에는 달이 점점 사그러들고(屈, 月消) 후보름 동안은 달이 점점 차오른다(伸, 月長). 

즉 ‘양→음’(陽體陰用)의 역법을 쓰는 선천과는 달리, 후천에는 ‘음→양’(陰體陽用)의 금화(金火) 역법을 쓴다는 이치를 밝혀주신 것이다.

  

■ 달의 위상변화

 달이 지구를 한달에 한번씩 공전하기 때문에 회삭현망을 되풀이하는 달의 위상변화가 생긴다. 

 보름달일 때는 달의 위치가 ‘태양, 지구, 달’의 순서로 되어, 달이 저녁 6시에 동쪽에서 떠오름과 동시에 태양이 서쪽으로 지고(月出日沒), 
또한 아침 6시가 되면 태양이 동쪽에서 떠오름과 동시에 달이 서쪽으로 넘어간다(日出月沒).


  정역의 개벽메시지3: 지구의 변화

 지구변화 중 가장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조수간만 즉 바닷물의 밀물 썰물[潮汐]의 변화이다. 이 조수간만은 태양과 달과 지구의 상대적 위치 변화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발생된다. 

즉 지구의 조수간만은 사실상 태양, 지구, 달의 운행질서의 총합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정역에는 태양의 변화, 달의 변화에 이어 조수간만의 이치가 이렇게 언급되어 있다.

  潮汐之理는 一六壬癸水位北하고 二七 丙丁火宮南하여 
  火氣는 炎上하고 水性은 就下하여
  互相衝擊하며 互相進退而隨時候氣節은 日月之政이니라.
  嗚呼라 日月之政이여 
  至神至明하니 書不盡言이로다.
  嗚呼라 天何言哉시며 地何言哉시리오마는 一夫能言하노라.
  水潮南天하고 水汐北地로다
  水汐北地兮여 朝暮難辦이로다. (『正易』 「十五一言」)
  

■ 밀물 썰물[潮汐]의 이치와 기조력起潮力

 선천력(曆)으로 음력 초하루와 보름 때는 달과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하여 달의 기조력과 태양의 기조력이 합쳐지므로 한달 중 조차가 최대로 되는데, 이 때를 사리 또는 대조라 한다. 
또한 상현과 하현 때는 달과 태양이 직각을 이루고 있으므로, 달의 기조력과 태양의 기조력이 나누어져 기조력이 상쇄되므로 조차가 최소가 되는데, 이 때를 조금 또는 소조라 한다. 

태양은 거리가 멀어 조석에 실지로 미치는 영향은 달에 비하여 약 5/11 정도 된다. 

 한가지 특기할 사항은, 지구의 자전속도는 달·태양의 공전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해수의 만조·간조의 위치는 지구에 대하여 서쪽으로 옮아간다. 이로 인해서 생기는 지구자전에 저항하는 마찰을 조석마찰이라고 한다. 

조석마찰 때문에 지구 자전 에너지가 감소하여 지구의 자전 속도는 점차 느려지고, 하루의 길이는 100년 동안에 약 0.002초의 비율로 증가한다. 즉 이 조석작용을 통해 미미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지구변화가 축적되는 것이다.

정역의 결론: 새로운 카렌다 시스템 선포

 

 지축이 정립하고 지구공전궤도가 정원으로 바뀌면 인간이 사용하는 달력 역시 바뀔 수밖에 없다. 가을개벽 후에는 일년의 날수가 360일이 되고, 일년 열두달이 모두 30일씩이 되어 큰 달 작은 달의 구별이 사라진다. 

 선천 윤역(閏曆)시대가 물러가고 후천 정역(正曆)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김일부 대성사는 『정역』(正易)의 결론으로 후천역법을 선포하셨다. 태양, 달의 변화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선천역법과 후천역법의 틀을 함께 밝혀 놓으셨다.

  甲己夜半에 生甲子하니 丙寅頭니라 
  乙庚夜半에 生丙子하니 戊寅頭니라
  丙辛夜半에 生戊子하니 庚寅頭니라 
  丁壬夜半에 生庚子하니 壬寅頭니라
  戊癸夜半에 生壬子하니 甲寅頭니라. (『正易』 「三五錯綜三元數」)
  

 이는 갑기화토(甲己化土)가 머리가 되어 3원운동을 하며 분열생장하는 선천역법의 시두법(時頭法)과 연두법(年頭法)이다. 

일진(日辰)의 천간(天干)이 갑(甲)이나 기(己)로 된 날의 야반(첫 시각, 밤12시)은 갑자(甲子)시로 시작되며, 년간(年干)이 갑(甲)이나 기(己)로 시작된 해의 첫달은 병인(丙寅)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己甲夜半에 生癸亥하니 丁卯頭니라 
  庚乙夜半에 生乙亥하니 己卯頭니라
  辛丙夜半에 生丁亥하니 辛卯頭니라 
  壬丁夜半에 生己亥하니 癸卯頭니라
  癸戊夜半에 生辛亥하니 乙卯頭니라. (『正易』 「九二錯綜五元數」)
  

 이는 기갑변토(己甲變土)가 머리가 되어 5원운동을 하며 통일성숙하는 후천역법의 시두법(時頭法)과 연두법(年頭法)이다. 
일진(日辰)의 천간(天干)이 기(己)나 갑(甲)으로 된 날의 야반(첫 시각, 밤12시)은 계해(癸亥)시로 시작되며, 년간(年干)이 기(己)나 갑(甲)으로 시작된 해의 첫달은 정묘(丁卯)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즉 선천의 인월세수(寅月歲首)가 후천에는 묘월세수(卯月歲首)로 바뀐다는 말이다. 아울러 지축이 틀어지면 선천의 24방위 역시 바뀔 수밖에 없는데, 일부 대성사는 후천의 24방위를 금화정역도로 나타내셨다.

  

■ 선천의 24방위도와 후천의 금화정역도

 또한 稚敾 정립되면 계절이 사라지므로, 선천에 쓰던 24절기 이름을 후천에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24절기 이름과 새 달력을 제정하여 선포하셨다. 후천에는 일년 열두달이 모두 30일씩이 되고, 매월 3일과 18일에 24절기가 든다.

  

■ 선후천의 24절기와 후천달력

 일부 대성사께서는 천지가 분열생장운동을 마감하고 통일성숙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극즉반(極卽反)의 대개벽을 환히 내다보시고, 후천역법의 새 틀을 짜셨다.

즉 5토(戊土) 시대가 가고 10토(己土)의 새 시대가 오고 있음을, ⓛ 2 3 4 5 6 7 8 9 ⑩으로 역생도성(逆生到成)하는 분열의 시대(一十의 시대)가 끝나고 ⑩ 9 8 7 6 5 4 3 2 ①로 도생역성(到生逆成)하는 통일의 시대(十一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밝혀주셨다.

  嗚呼라. 己位親政하니 戊位尊空이로다. (『正易』 「化翁親視監化事」)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서양 과학이 20세기 들어 극이동을 말하기 이미 오래 전에, 동양에서는 역리(易理) 곧 음양오행 원리를 통해 극이동에 상응하는 지구의 움직임을 뚜렷하게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것을 주역(周易)과 정역(正易)이라는 일관된 체계 속에 다루어 왔다고 주장한다.

동양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그 후에도 정역(正易)을 10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 양재학 박사를 통해,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구 극이동이라는 지구 변화를 역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역철학도 지구 회전축의 변화를 설명하는가?
 

 박사님, 최근에 극이동이라는 말과 함께 지구 회전축이 현재의 위치를 이탈하여 새롭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얘기가 후천개벽설과 함께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역학적 관점으로 볼 때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까? 역철학도 과연 이러한 지구 회전축의 위치 변화를 설명하고 있는지요?

 물론입니다. 아니 오히려 역은 과학을 뛰어넘어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 이면의 원리적인 면을 정확히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에서 밝히고자 하는 핵심은 한마디로 천지일월의 변화원리입니다. 따라서 역이 과학계 일각에서 말하는 극이동을 포함한 지구의 변화에 대하여 무언가를 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역서(易書)가 한문으로 쓰여있고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수천년 전부터 이어내려 오는 것이므로 편협하고 낡은 이론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우선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음양오행에 바탕을 둔 역(易)을 비롯하여 전통철학에서는 이미 수천년 전에 지구가 둥근 구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허공 중에 떠 있어 스스로 자전을 하고 또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역학에 바탕을 둔 한의학의 최고 원전 『황제내경(黃帝內經)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기백이 황제(黃帝)에게 대답하기를 "인간이 볼 때는 땅이 아래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허공에 떠 있는 것입니다." 
황제(黃帝)가 또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땅은 어디에 의지하고 있습니까?" 
기백이 대답하기를 "大氣가 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서풍조습(寒暑風燥濕)이 서로 갈아들이면서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라 하였다.  


이러한 황제(黃帝)와 기백의 문답과 아울러 오래전 부터 전해오는 삼천양지설(三天兩地說) 등을 종합하여 고찰해 보면, 고대의 철인들은 역철학적으로 28숙(宿)의 배열에서 지축이 경사된 상(象)까지를 알았다고 생각됩니다.

  핵심! Focus

  수천년 전에 이미 지구와 공전을 알고 있었다.

 

역의 어느 분야가 과학의 극이동을 설명하는가?


 사실이 그렇다면 정말로 놀랍군요. 그런데 저 자신도 과거 한때 역에 관심을 갖고 주역을 비롯한 관계서적을 나름대로 공부해 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의 회전축이 위치를 바꾼다는 등의 내용은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박사님, 과학에서 말하고 있는 지구의 극이동과 같은 얘기가 역의 어느 분야에 언급되어 있는지요?

 사람들은 보통 역하면 주역(周易)을 연상합니다. 하지만 역은 그 궁극의 세계를 파헤쳐 들어가 보면 주역에서 시작하여 정역(正易)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요즈음 회자되는 지구의 극이동은 이미 주역에 암시되어 있고 정역에서는 더욱 자세히 밝혀져 있습니다. 

지구의 회전축이 위치를 바꿈으로써 현재와는 다른 새로운 시공질서, 우주질서가 형성된다고 하는 것은 벌써 2천5백년전의 주역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체계적인 원리로 정립하여 명확히 드러낸 것은 지금부터 150년 전의 정역입니다.
 

  핵심! Focus

  지축변화에 관한 원리는 정역에서 체계화 되었다.

 

주역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명하는가?
 

 주역에 지구 회전축이 위치를 바꾸며 시공질서가 바뀐다고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니 무척 신기하게 들립니다. 주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요? 

 주역은 우주변화원리를 밝힌 책입니다. 그것도 노골적인 언어보다는 은유와 상징으로 우주의 도비(道秘)를 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역에서 오늘날 천문학이나 지구과학 책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지구의 회전축이 몇 도 기울어져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바뀐다'는 식의 문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주역은 음양오행과 팔괘에 근거하여 우주를 바라보는 나름대로의 논리로 천지일월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따라서 음양오행과 팔괘의 이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주역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천지일월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맙니다.

쉽게 말씀드려 우리가 알고있는 주역이라는 책은 64괘를 설명한 앞부분과 그 뒤에 계사전, 설괘전, 서괘전 등의 십익(十翼)이라는 뒷부분, 이렇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뒤편에 붙어있는 십익은 공자가 위편삼절(韋編三絶)할 정도로 공부한 끝에 역에 달통하고 나서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설에는 십익은 공자 후대에 쓰여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런데 십익을 누가 썼는가는 별문제로 하고 계사전에 보면 앞으로 지구 일년의 날수가 365일이 아닌 360일로 바뀜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乾之策  二百一十有六  坤之策  一百四十有四  凡三百有六十  當期之日
    건지책  이백일십유육  곤지책  일백사십유사  범삼백유육십  당기지일  

또 설괘전에는 앞으로 방위가 바뀌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구절은 주역의 핵심을 꿰뚫은 사람만이 알 수 있도록 쓰여 있습니다. 역의 세계를 모르는 보통사람이 봐서는 알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혹자는 주역은 어렵기만 한 난해한 책이 아니냐고 생각할 것인데, 사실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래 역(易)이란 글자는 쉬울 이(易, easy)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역은 알고 보면 쉽다는 말입니다. 그럼 왜 쉽다는 역을 보통사람들은 어렵다고 하느냐?

그것은 현대인의 사고(思考)구조가 역을 이해할 수 있는 쪽으로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핵심! Focus

  다가오는 세상의 일년은 360일로 바뀐다.

 

정역은 무엇이고 주역과는 어떤 관계인가?

 주역은 자주 들어보았는데 정역(正易)은 좀 생소한 말입니다. 정역이 주역과 어떻게 관계가 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주역이란 책은 2천5백년 전에 공자가 쓴 것이고, 정역이라는 새로운 역을 세상에 드러낸 분은  불과 150년 전 김일부(金一夫, 1826∼1898)라는 한국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주역과 정역 사이에는 2천 4백여 년이라는 시간거리가 있는데, 그 내용에 있어서는 일관된 맥이 흐르고 있습니다.

김일부 선생은 평생 주역을 공부하신 분인데, 54세에 이르러 2천여 년 동안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던 주역의 궁극적 세계를 깨닫게 됩니다.

그 내용은 앞으로 천지의 시공질서가 바뀌어 일년이 360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김일부 선생은 주역에 암시되어 왔던 이것이 왜 그렇게 되는지를 이치적으로 간결한 논리로 밝혀 냈습니다.

이것이 정역입니다. 올바른 비유가 될는지 모르지만 수학문제를 푸는데 있어 주역은 풀이과정을 설명하지 않은 채 해답만 먼저 던졌다면, 정역은 그 해답이 나올 수밖에 없는 풀이과정을 해명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역에서는 지축의 순간이동을, 과학에서는 천천히 변한다고 하는데
 

 현재 지구의 회전축은 황도의 수직면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23도 가량 기울어져 있습니다. 역은 회전축이 어떻게 바뀐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근래 개벽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급격한 지축의 움직임을 말하기도 하고 일부 과학자들은 오랜 세월동안 서서히 위치를 바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에서는 어떤 입장인지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역이 우주 시공질서가 바뀐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지축이니 회전축이니 하는 용어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정역이 지축 변동을 말하고 있다는 주장은 어떻게 나온 것이냐? 
그것은 김일부 선생이 정립한 정역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알아야만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한마디로 정역의 핵심은 무엇이냐?  
인류가 지금까지 적응하여 살고 있는 시간대는 1년 365일의 윤역(閏曆) 세상인데, 앞으로 얼마 안있어 1년 360일의 정역(正曆) 세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상을 사는 보통사람들이 피부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문제는 뭐냐? 우선새로운 달력, 즉 새로운 캘린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됩니다.

정역은 새로운 시공질서에 따른 새 달력의 내용이 앞으로 이렇게 된다 하는 것을 밝힌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어느 시점에 천체와 지구에 어떤 변화가 있어 새로운 시공질서가 열리게 되는데 그러면 그 시공구조 안에서 생존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새로운 천지일월의 운행질서를 반영하는 새로운 역법(曆法)을 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역(正曆)이라는 겁니다.
 

立春   憂愁   驚蟄   春分   淸明   穀雨   立夏   小滿   芒種   夏至   小暑   大暑
立秋   處暑   白露   秋分   寒露   霜降   立冬   小雪   大雪   冬至   小寒   大寒

<선천의 24절기>
지금까지는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 지구에 계절변화가 생긴다.
그리하여 24절기 이름이 계절변화를 반영하는 입춘, 동지, 하지 등으로 되어 있다.


元和   中化   大和   布化   雷和   風化   立和   行化   建和   普化   淸和   平化
成和   入化   咸和   亨化   正和   明化   至和   貞化   太和   體化   仁和   性化

<일부 선생이 제정한 후천의 24절기>
후천에는 지구 자전축이 정립하기 때문에, 지구에는 4계절 변화가 사라지고 극한극서가 소멸. 따라서 앞으로는 24절기 이름이 조화(調和)와 조화(造化)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모두 바뀐다.  

그러면 정역은 지구 회전축의 움직임을 과연 말하고 있느냐? 

그것은 방위가 어떻게 바뀌느냐 하는 질문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과학자들은 지축이 23도 가량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역에서는 흔히 축미(丑未)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축이 어떻게 변동하느냐?
김일부 선생은 누워있던 지축이 똑바로 선다, 다시 말해 정립(正立)한다는 것을 이렇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정역에 보면 '오호(嗚呼)라 축궁득왕(丑宮得旺)하니 자궁퇴위(子宮退位)로다' 라는 글귀가 나옵니다.그러니까 정북 자리에 위치했던 자궁이 물러가고 축궁이 들어선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축미방향으로 누워있던 지축이 정립함을 암시하는 은유적인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 지축이 똑바로 서는 이 변화가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이루어지느냐 아니면 급격히 단순간에 이루어지느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역을 연구하는 학자마다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핵심! Focus

  축미방향으로 누워있는 지축이 정립된다.

 

지축의 변화는 언제 일어나는가?
 

 지축이 일순간에 똑바로 서는 것이 암시되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그러한 변화가 언제 일어나는 것입니까? 정역에는 그 시기가 쓰여 있나요?

또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때 지구에는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지축이 서서히 서는 것이라면 몰라도, 일순간에 서버린다면 지구상의 생물계에 엄청난 파장이 미치지 않겠습니까?

 김일부 선생께서 쓰신 정역은 순 한문으로 60여 쪽의 분량의 짧은 글입니다. 선생께서 한평생 수도하고 공부하신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결론이 간결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역에 식견이 없는 일반인이 보아서는 도저히 알지 못하도록 쓰여 있습니다.

지축이 변동하는 시기가 언제이냐고 물어 보셨는데 이것은 정역에 정통하여 김일부선생의 심법과 하나가 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일 겁니다. 지축 변동이 지구상의 생물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정역은 구구절절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정역을 보면 이런 글귀가 나옵니다. '수조남천(水潮南天)하고 수석북지(水汐北地)로다'

자구(字句) 해석을 해보면 '물이 남쪽 하늘에서 불어나고 물이 북쪽 땅에서 마르는구나' 이런 뜻인데 이 글귀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여러 각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혹자는 지축의 순간적인 변동으로 북극의 물이 남쪽 바다에 불어나는 상황을 묘사한 말씀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제가 볼 때 정역은 새로운 우주시공질서의 전환을 말하고 있다는 것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뿐 여타의 시기적인 문제, 상황적인 문제는 더욱 많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주역과 정역을 쉽게 쓴 기본 철학서는 없는가?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막연하던 그 무엇이 시원하게 뚫리는 듯 합니다. 하지만 지구의 극이동이라는 엄청난 변화를 원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주역과 정역이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아니라는 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박사님, 혹시 주역과 정역이 말하는 핵심 내용을 쉽게 쓴 역철학의 기본서는 없습니까?

 역철학은 지금부터 5천8백 년 전에 한민족의 조상인 태호(太昊) 복희(伏羲)성인이 창시한 이래로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하였고 각자 자기들이 깨달은 내용을 글로 남겼습니다.

주역도 그러한 책이고 정역도 그러한 책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이런 책들을 이해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한문지식이 있고 또 역에 대해 기본지식을 갖춘 사람이라야 그런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의 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우리와 동시대 분인 한동석(韓東錫, 1901∼1970) 선생이 쓴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책입니다. 

물론 이 책도 한 번 읽어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책은 아닙니다만, 역학과 음양오행 원리가 제시하는 궁극의 세계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도 더 자세한 안내서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이 책 8장 「우주의 본체」 편에 보면 천지개벽의 원리를 지축 경사의 변화로 알기 쉽게 도해한 내용이 나옵니다.
 

  핵심! Focus

  우주변화의 원리는 이를 더 쉽게 풀이한 책이다.

천재지변이 예상되는데 대비책은 없는가?

 제 짧은 생각에도 지축이 똑바로 서서 새로운 시공질서가 열린다면 지구 위에 생존하는 모든 생명체의 생사존망에 근본적이고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른 생명체는 몰라도 우주를 인식하고, 그 변화원리를 알고 있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하나요?  혹시 주역과 정역에는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 쓰여 있지는 않습니까?

 주역과 정역은 한마디로 우주변화원리를 파헤친 책입니다만 단순히 원리만 쓰여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역이 파헤친 궁극의 세계를 추적해 보면 역은 변화원리를 주재하는 인격적인 존재, 다시 말하면 신(神),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주의 주재자인 상제(上帝)를 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역을 보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陰 陽 不 測 之 謂 神  (음양불측지위신)
 음양오행의 우주원리로도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일러 신이라고 한다. (주역 계사전)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 (자왈  지변화지도자 기지신지소위호)
 공자가 말하기를 변화의 도(원리)를 아는 자는 신이 행하는 바를 알리라. (주역 계사전)

 帝 出 乎 震 (제출호진) 
 진 동방에서 상제께서 나오신다 (주역 설괘전)  


또한 정역의 말미에는 새로운 시공질서, 우주질서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미륵의 용화낙원이며 이를 이루시는 분이 상제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誰 遣 龍 華 歲 月 今 (수견용화세월금)
 누가 용화(낙원)의 세월을 이제야 보냈는가(정역 십일귀체시)

  日月光華兮  琉璃世界  世界世界兮 上帝照臨  上帝照臨兮 于于而而
(일월광화혜  유리세계   세계세계혜 상제조림  상제조림혜 우우이이)
 일월이 밝으니 낙원세계로다. 새 세계가 되니 상제님이 성령의 빛으로 오시는구나.
 상제님이 오시니 기쁘고 기쁘도다  


그러니까 정역의 이 구절은 새롭게 열리는 우주는 바로 미륵불의 용화낙원이며 이를 이루시는 분은 하늘의 가장 높은 상제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더욱 압축해 보면 미륵불이 바로 상제라는 결론도 유추해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역과 정역은 단순히 우주변화원리 만을 밝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결론인 메시아 신앙의 궁극적인 해답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핵심! Focus

  진 동방에서 상제께서 나오신다.

 

해답의 실마리가 제시된 바가 있는가?

 종교적인 해답이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요? 만약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커다란 천변지변이 있다면, 우리 인간은 이런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역철학에 혹시 그런 해답의 실마리가 제시된 것이 있습니까?

 역은 천지인 삼재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고, 또한 역에는 천지는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존(人尊)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과 땅의 변화원리는 반드시 사람을 통해 드러나고, 사람은 천지의 변화를 타고 새 세상을 건설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내포합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언제고 새로운 이념의 기치를 들고 앞세상을 개척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우주 변화 원리를 알고 행동했건 모르고 행동했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을 알든 모르든 결국은 천지의 변화도수를 맞추어 살아갑니다. 

만일 지축의 변동으로 새 우주가 열린다면 분명 이 지구상에는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주역 계사전에 '시고(是故)로 성인(聖人)이 이통천하지지(以通天下之志)하며 이정천하지업(以定天下之業)하니'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해석해 보면 '이런 까닭으로 성인은 이것으로써 천하의 뜻에 통달하고, 이것으로써 천하의 사업을 정한다'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우주질서가 열린다면 이러한 우주원리를 타고 천하만민을 새로운 우주로 이끄는 천지사업을 하는 성인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주역과 정역의 글귀로 볼 때 극이동과 같은 우주 대변혁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지구상 어딘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핵심! Focus

  음양오행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하는 원리이다.

 

대담을 마치면서?
 

 더 많은 말씀을 나누고 싶지만 어느덧 박사님과 약속한 시간이 다 됐군요.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기회를 만들어서 보다 자세한 말씀을 듣고 싶군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 얘기가 궁금했던 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군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이고, 또 저 자신 역시 큰 깨달음을 얻지도 못한 제가 말을 많이 하여 그 중에 혹 잘못된 것은 없는지 두려울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양재학님은 충남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는
「朱子의 易學思想에 관한 硏究(河洛象數論을 中心으로)」(박사학위 논문 1992),
「王船山의 形而上學」(한국 유교학회 제6집 1993), 
「尤庵宋時烈의 哲學思想」(돈암서원 1994)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중국 經學史의 기초(동양 경전학의 이해)』(을유문화사),

단행본으로는 『철학의 길잡이』(보성출판사 1999), 
『동양철학의 이해와 깨달음』(보성출판사 1996) 등이 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51 해머와 진자

  지각이동설은 대륙이동설과 다르며 찰스 햅굿이 제창해 아인슈타인의 지지를 받았다. 간단히 설명해, 지구의 58킬로미터 두께의 지각이 1만2900킬로미터 정도의 두께를 가진 중심핵 위를 미끄러져 서반구의 대부분이 적도를 향해 남쪽으로, 남극권을 향해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 움직임은 자오선을 따라 일어난 것이 아니라 미국 중앙평원을 축으로 선회했다고 보고있다. 그 결과 북미의 북동부(허드슨만)는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밀려와 온난한 위치로 이동했는데 북서부(알래스카)는 북시베리아의 대부분과 함께 북으로 선회하면서 북극권으로 들어갔다.

  남반구에서는 현재 남극대륙이라고 부르는 육지가 대부분 온대, 아열대에 있다가 전체가 남극권으로 들어가버렸다. 이 변동은 기원전 1만4500년부터 기원전 1만2500년에 걸쳐 집중적으로 일어났으며 행성규모의 거대한 여파와 함께 기원전 9500년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대해일, 허리케인, 폭풍, 뇌우, 화산, 지진, 단층, 검은 하늘, 만년설. 이 끔찍한 말들이 1천년만 휩쓴다면 도시, 건축물, 문서, 기계, 생명체 등 모든 것은 완전히 파괴되어 저 두꺼운 얼음 아래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만약 지각이동설이 옳다면, 세계 각지에 남아있는 것은 얼마되지 않는 신의지문 뿐이라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다.

  문명의 본체는 3킬로미터 이상의 두께를 가진 얼음 속에 묻혀있다. 3킬로미터, 엄청나게 높은 산의 높이다. 고고학? 아무런 소용이 없다.

  대륙이동과 지각이동은 크게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극대륙과 관계있는 사실은 급격한 대변동을 도입하지 않으면 설명하기가 힘들다. 가장 따스한 곳이 영하 60도정도인 이곳에서 버틸 수 있는 식물은 이끼류가 고작이다. 과거에도그랬을까?

  ① 2억6천만년 정도 전의 시대에 낙엽수가 무성했다 - 사이언스 매거진

  ② 신생대 이전에 남극대륙에는 빙하가 없었다 - 지질학자

  ③ 남극점에서 322킬로미터인 위버 산에서 아열대기후였던 땅을 발견했다 -버드제독

  ④ 신생대 초기의 열대식물의 흔적을 남극 그래이엄 랜드에서 발견했다-소련과학자

  ⑤ 남극점 400킬로미터 해발 1830미터에서 낙엽수화석을 발견했다 - 지질학자

  ⑥ 남극의 일부는 10만년전에도 얼음으로 덮여있지 않았다 - 지질학자

  ⑦ 고운입자를 하류로 옮기는 큰 강이 기원전 4000년에 있었다 - 남극탐험대

  ⑧ 오론테우스 피나에우스의 세계지도는 얼음없는 로스해를 그리고 있다

  ⑨ 부아슈의 지도도 남극대륙의 얼음 아래 지형을 정확히 그리고 있다

  ⑩ 반대점인 북극해 섬들이 과거에는 매우 온난한 기후였다는 증거는 수도 없이많다

  

지각이동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걱정은 남극 만년설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중량 1경9000조톤의 이 얼음은 해마다 471세제곱킬로미터씩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호수와 동일한 용적의 얼음이 해마다 덧씌워진다.

 그림설명: 지구의 지축이 바뀌기전 남극옆에 존재한 현재의 남극대륙 모습

  남극대륙에 덧씌워지는 이 얼음의 무게는 세차운동과 황도경사, 공전궤도의 이심률, 자전 원심률, 태양과 달과 다른 행성들의 인력이 동시에 영향을 미칠 경우 지각의 대규모 이동을 일으키는 최후의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빙글빙글 도는 팽이의 한쪽 끝에 붙어있는 얼음이 자꾸자꾸 커진다. 똑바르지도 않고 기울어져 돌고있는 지구라는 팽이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천천히 진행하는 시계의 진자, 대륙이동. 모았던 힘을 일거에 쏟아내는 종소리, 지각이동. 이 지각이동의 흔적이 화성에도 남아있는 것을 보면 결코 지구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현재의 두 극지대에는 마지막 빙하시대에 만년설이 없었다. 그런데 빙하의 흔적을 가진 땅은 세계 각처에 있다. 특히 적도 근처의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에 만년설의 흔적을 찾았다면 이것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지각이동 말고 또 있을까?

  빙하시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떤 대륙이 남극과 북극에 위치했을 때가 바로 그 대륙의 빙하시대였다. 그러므로 지금도 빙하시대다. 남극과 북극은 말이다.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설명이다.

  인도의 마하바라타는 신들의 땅인 메루 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메루에서는 태양과 달이 매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고 별도 마찬가지다. 메루산은 빛이 나며 어두운 암흑을 압도하기 때문에0 밤과 낮은 거의 구분할 수 없다. 낮과 밤을 합하면 여기서 사는 사람의 1년과 비슷한 길이다.”수르타 시단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신들은 태양이 한 번 뜨면 반년간 그것을 본다.”

  지구의 자기극성도 과거 8천만년동안 170번 이상 반전했다. 현재도 정북과 자북극은 같지 않다. 자장은 지구의 자전과 연관이 있다. 지구의 자전도 변해왔다.  지구는 지리상의 극의 위치를 바꾸면서 회전해온 것이다. 마지막 자장의 반전은기원전 1만1천년에서 기원전 1만년 사이에 있었다. 과학자들의 예측으로는 2030년 경에 자장의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⑪ 현대의 지진계는 매우 미세한 것까지 감지한다. 그런데 아무 원인에도 해당되지 않는 소리가 지구 속에서 불꽃 터지는 파도소리처럼 계속 일어나고 있다 -파리대 이브로카로 교수

  ⑫ 북극은 1900년부터 1960년까지 서경 45도 자오선을 따라 해마다 6센티미터씩 그린랜드 방향으로 3미터 정도 이동했는데, 60년에서 68년사이에 해마다 10센티미터씩 3미터를 이동했다. 이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다

  ⑬ 지리상의 남극의 위치를 나타내는 구리로 만든 표식은 해마다 빙원이 이동하기 때문에 수정해야한다. 빙원만 움직이는 것일까?

  ⑭ 95년 고베지진 당시 어떤 사람의 체험담이다. “ 아무 경고도 없이 그곳은 구토를 느낄 것 같은 롤러코스터로 변했고” “가장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이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소리...” 진도7.2의 이 진동은 20초동안이었지만 5000명 이상이 죽었다.

 

52 밤의 도둑처럼

   그림설명: 발견된 지도의 중앙부분에 나타난, 현재 없어진 대륙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건물과 생각, 지적인 재산이 존재한다. 그러나 인류는 인간의 손으로 많은 부분을 편집한 “역사”만을 생각하고 있다. 이 역사에 따르면 인류의 문명은 기껏해야 5000년일 뿐이며 그 이전의 생각과 기록은 허무맹랑한망상이자 상상일 뿐이며, 그런 것을 “신화”라고 부른다. 만약 무서운 대재해가 덮쳐 우리 문명을 말살했다고 치자. 모든 기록이 사라지고 모든 문명이 사라진 상태에서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의 원폭, 그 경험과 기억을 후대에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브라흐마스트라의 명령을 받은 미사일의 불꽃은 서로 뒤섞였고 불화살에 에워싸였으며 지구와 하늘과 그 사이의 공간을 뒤덮었다. 불꽃은 강해졌고 세계종말의 태양처럼 되었다.”하늘을 나는 차, 하늘을 나는 거대한 기계, 하늘의 도시, 하늘의 전차. 이런 전승은 결코 불가능한, 신화이고 상상이고 망상일 뿐인 것일까?

  하늘을 나는 이 이미지는 인도문헌 뿐만이 아니라 이집트으 피라미드 텍스트에도 가득하다. 신화와 전승을 “비역사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대답을 찾지 않는 이상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진정한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면 어쩔 것인가? 영화나 찍고 말자고?

   예를 들어보자.

  정확한 증거에 기초해서, 우리 문명이 곧 멸망할 것을 예측했다고 치자. 지각이동일지도 모르고, 작은 혜성과의 정면충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경고가 있다면, 엄청난 공포와 절망 속에서도 인류의 일부는 생존을 위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고, 고도로 발달한 과학적 지식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을 미래세대에 남기려 할 것이다.

  정말 그랬다. 유대인 역사가 유세푸스는 대홍수 이전에 아무런 재난도 없이 행복하게 살았던 고대인들을 말한다. “세상은 불로 한 번 망했는데, 물로 파괴된다는 아담의 예언을 들은 그들은 두 개의 기둥을 지었다. 하나는 벽돌로, 하나는 바위로 만들어 자신들의 발견을 두 기둥에 새겼다.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하여...”

  옥스포드 대학의 존 그리브스가 17세기에 이집트를 방문하여 수집한 피라미드 전승도 바로 그렇다. 별이 떨어지고 세상이 뒤집히는 꿈을 꾼 왕은 잠에서 깨어나 대홍수의 예언을 신관에게 듣는다. 왕은 현자가 알린 모든 지식과 과학을 피라미드에 새겼고 문자와 언어를 아는 사람이 해독할 것이다.

  최초의 인간들이 지구의 둥근 표면을 측정하고 하늘에 아치를 그리고 있는 네점을 조사했다는 포폴 부의 전승은 무엇인가? 인간들의 급속한 발전을 신들이 질투했다는 이 전승은 무엇인가?  미래세대를 위해 기록을 보존하려한 초고대인들의 전승지식을 태양의 도시에 묻고 그것을 지키는 이 전승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다시 처음의 예로 돌아가자.

  우리인류가 멸망하고 우리 문명이 철저하게 파괴된다. 우리는 최고의 지성과 기술을 이용해 이 지식을 남기고 싶다. 이 작은 가능성을 실현시켜 1만년, 또는 1만2천년 뒤에 있을 우리와 비슷한 문명에게 서기 2000년을 알리려면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할까?

  우리는 지혜를 짜내서 황도주기의 어떤 물고기자리에 언제 살았는지를 남겨놓지 않을까? 세차운동의 1주기 전인지 2주기 전인지 머리를 써야하지 않을까? 아니, 이런 여유조차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지식을 전달할 사람을 뽑아 조직화시키고 그들을 이용하지 않을까? 그들은 이러한 사명을 띤 준 종교집단의 모습으로 동일한 상징과 형상을 사용하지 않을까? 긴 턱수염이나 깎은 머리, 십자나 뱀의 이미지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문명을 전파하지만 대다수가 실패하고 한정된 성공만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대재해의 여파가 밀어닥쳐 이렇게 힘들게 구축한 발판마저 소멸한다면, 아마 이들은 이 집단의 핵심적인 것만 보존하여 계승하려 할 것이다.  마치 구세주를 기다리는 유대인들처럼 그 문명의 정체가 드러나 자신들이 전하고자 했던 것이 밝혀지기까지 몇 천년, 몇 만년을 기다려야할지도 모른다.

  마야인들이 말한다. 그날은 2012년 12월23일이다. 에드가케이시는 말한다.  2000년경에 극이 이동하고 남극과 북극에서는 대변동이, 열대에는 화산이 분화한다,  유럽은 순식간에 변화하며 지구는 미국서부에서 분열하고 일본은 가라앉는다.

  2000년이라는 시기는 오리온자리의 세 별이 상승하는 긴 주기의 마지막 때와 일치한다.  다섯 행성의 연합은 인력의 영향을 강하게 불러일으킬 것이다. 2000년 5월에 해왕성, 천왕성, 금성, 수성, 화성이 태양의 반대쪽에 지구와 일렬로 서서잡아당길 것이다.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그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휩쓸려갔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으며 별이 떨어지고 하늘이 흔들릴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결론:지구의 미래는?

50 헛수고를 한 것이 아니다

  행콕아저씨가 이 글들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하던 중에, 조수로 일하던 사람이 사표를 썼다. 사표를 쓴 이유는 “만약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독자적인 문명을 구축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3000킬로미터 이상의 폭을 지닌 광대한 땅이 일단 있어야합니다. 멕시코만이나 마다카스카르의 두 배정도는 되어야하고 큰 산맥이나 수계가 잉고, 기후는 지중해성이나 아열대며 비교적 평온한 기후가 1만년 이상 계속되어야합니다. 그렇게 살던 사람들이 아무런 물질적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살고있던 땅도 없어졌습니다. 당신은 헛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행콕아저씨의 똑똑한 조수는 행콕아저씨의 생각이 일단 가정부터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사라진 고도의 문명따위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문명을 지탱하는 육지는 너무 커서 결코 사라질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아틀란티스처럼 있었다는 논란은 분분하지만, 그래 어디로 사라졌게? 바다라고 했다, 그래서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바다는 바다일뿐 거기에 대륙은 없었다.

  만약에 사라졌다면, 언제, 왜, 어떻게 사라졌을까? 도대체 어떻게 대륙이 사라진단 말인가? 대재해라고 치자. 그러나 거대한 문명의 흔적을 형태도 없이 소멸시킬 대재해에 대해 그 아무런 기록도 없단 말인가? 아니면 존재하고 있을까?

  이 행성위에서 인류가 겪은 것 중에 이만한 것에 어울리는 대재해의 시기가 딱 한번 있었다. 기원전 15000년에서 기원전 8000년 사이인 마지막 빙하시대에 도래한 파괴적 해빙이었다. 이 파괴적인 혼란과 더불어 발생한 고대문명에 대한 전승과 무언가를 전달하고자한 “신들의 지문”사이에 강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때 “남극대륙”이 나타났다. 남극빙원 아래의 지형을 정확하게 묘사한 지도, 그 지도는 지금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남극대륙에 27미터짜리 과일나무가 묻혀있는 이유를, 불과 몇 천년전에는 얼음으로 덮여있지 않았던 남극대륙을 웅변해주고 있다. 바로 햅굿의 지각이동설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갑작스런 동결과 함께 설명할 수 있는 극적인 대규모의 재난이었다.

 지각이동에 따른 지진과 홍수, 화산과 해일, 갑작스런 해빙과 동결. 만약 이런 끔찍한 지각이동이 일어난다면 오늘날 지구상에 건설된 수천년에 걸친 문명은 순식간에 산산조각나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산꼭대기로 피신한 몇 몇 사람들이 이 흔적을 전하겠지만 말이다.

  행콕 아저씨에게 “남극이라는 대륙”을 발견하도록 도와준 사람들은 캐나다의 플럼-애스 부부였다. 그들은 행콕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또 하나의 가설을 제시한다. 지각이동 뿐만아니라 “인력”의 영향이 지각이동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빙하시대의 시작과 쇠퇴에 일정한 영향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지구의 자전이 불균형하게 덮여있는 얼음덩어리에 작용해서 원심력을 일으키고 이것이 단단한 지각에 전달된다. 이렇게 계속 증가하는 원심력이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지구의 내부구조 위를  덮고 있는 지각을 이동시키고, 그 결과 극지대는 적도지방으로 이동한다.”이것은 아인슈타인의 주장이다.

 북극과 남극이었던 지각이 갑자기 온난한 위도로 이동해 얼음이 급속도로 녹는다.  그 반대로 따스한 땅이었던 땅은 극지대로 이동해 갑자기 덮쳐드는 만년설에 묻혀 사라졌다. 북유럽과 북 아메리카의 대부분이 얼음에 덮혀있었던 것은 서서히 찾아온 빙하시대가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북쪽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빙하시대가 끝난 것은, 그 땅이 북극에 있다가 아래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금도 빙하시대는 진행중이다.  

  북극권과 남극대륙에서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초고대문명의 유적은 남극의 3킬로미터가 넘는 얼음 밑에 잠자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거대한 산맥과 큰 강이 있었다. 적어도 3000킬로미터의 영역을 가진 광대한 육지가 있었다. 문명이 발달하는데 필요한 1만년간의 쾌적한 기후가 있었다.  미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의 이 대륙이 만약 지금보다 3200킬로미터 북쪽, 위도로 30도 윗쪽에 있었다면 지중해성, 아열대 기후였을 것이다. 정말일까?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48 지구의 계측

 

  옛부터 많은 수학자와 지리학자들이 대피라미드가 측지지점을 나타내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말해왔다. 측지학이란 지구의 정확한 크기와 형태를 계측하는 학문인데 나폴레옹이 이집트에 왔을 때 이런 방향에서 검토해보고 피라미드가 정확히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 결과 피라미드는 삼각측량에 매우 편리한 거점이 되었고 피라미드의 정점을 지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계측했다.

 잘 보면, 대피라미드의 자오선이 나일강의 델타지대의 중앙을 통과하며 반으로 분할하고 있다. 그리고 대피라미드의 정점에서 북서와 북동으로 향하는 선을 그리면 지중해에 도달하며 이 삼각형은 나일강의 델타지대를 그대로 덮어버린다. 동쪽 자오선은 동경 32。38′이고 서쪽 자오선은 동경 29。50′인데 고대 이집트 왕조시대의 공식적인 국경선이었다. 중앙의 자오선은 31。14′에 있어 양 직선의 거의 중앙에 있다. 이렇게 지구표면에 2。48′의 폭을 가진 긴 땅을 그릴 수 있다.

 남쪽국경인 북위 24。6′와 북쪽 국경선인 31。6′이므로 이 땅은 약 7도의 길이를 가진 직사각형 모양의 땅이다. 대피라미드가 델타 정점에 위치하지 않고 약간 어긋난 것은 순전히 그 땅이 이 튼튼한 건물을 짓기에 적당했던 때문인 듯하다. 이 직사각형은 그들이 위도와 경도를 알고있었던 것을 의미하진 않을까? 그럴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봐도 이 간격과 위치는...

 인공위성으로 계측한 적도의 둘레는 40068.04킬로미터이고 북극으로부터의 반지름은 6355.42킬로미터이다. 한편 피라미드 밑변의 둘레가 921.46미터, 높이가 146.73미터이다. 이 비율을 계산해서 지구의 적도가 조금 불룩 튀어나온 타원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1/43200이라는 축척에 매우 가까워진다.

  ① 적도길이인 40068.04를 43200으로 나누면 927.5미터 ≒ 921.46미터(밑변)

  ② 지구반지름 6335.42킬로미터를 43200으로 나누면 147.11미터 ≒146.73미터(높이)  각각 0.75%와 0.2%의 오차다. 이 정도라면 대피라미드의 밑면의 둘레는 적도둘레의 1/43200이라고 할 수 있다. 피라미드 밑변의 둘레, 높이를 알고 43200이라는 축척을 알면 지구의 크기를 계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그냥 우연일까? 43200이라는 이 기묘한 숫자를 선택한 것도 우연일까?

  대피라미드는 지구 북반구을 투영한 것이 분명하다. 고대의 지도들을 연결시켜 생각하면 더욱더 이 심증을 굳힐 수 있다. 피라미드의 ㅣ편평한 각 면은 북반구의 1/4곡면이고 구형에서 90도의 1/4원을 나타낸다. 피리레이스 제독의 지도가 어디를 기점으로 하고 있을까? 이집트의 아스완이었다. 아스완에서는 중요한 천체관측소가 고대이집트 남쪽 국경선 위에 서있다. 이래도 우연이란 말인가?

 위대한 토트신의 기하학과 측량과 의학, 식물학, 수학과 문학을 물려받은 이집트 고대인들은 토트의 가르침을 42권의 형태로 보관해 계승했다. 헤로도토스는 이집트인들이 태양년을 처음으로 발견하여 열 두 부분으로 구분했고 이것은 별의 움직임을 관측한 결과였다고 말한다. 플라톤은 이집트인들이 1만년동안 계속해서 별을 관측했다고 말한다. 무슨 필요에서 이런 오랜 항해를 계속한 것일까?

  

49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힘

    1/43200의 축척으로 만들어진 대피라미드가 북반구의 모형이며 투영도라는 것은 43200이라는 세차운동의 숫자가 증명한다. 로버트 보발은 대피라미드의 건축계획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 말고도 더 다양한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주장한다. 이것은 2피라미드와 3피라미드를 포함한 대규모 계획으로 특별히 세차운동에 집착했던 고대의 건설자들이 계획한 일종의 암호다.

 1960년대에 왕의 방 남쪽 환기구멍이 피라미드 시대(기원전2600년에서 기원전2400경)에 오리온 자리의 세 별에 정확히 조준되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로버트 보발은 이 방 말고 여왕의 방의 남쪽 환기구멍을 조사했는데 이 환기구멍은 시리우스 별을 향해있었다. 보발이 왕의 방의 환기구멍을 재조사한 결과 오리온 세 별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알 니탁별에 정확하게 조준되어 있었다. 기원전 2475년 경의 일이다. 피라미드를 기원전 2520년 경에 지었다고 하니, 더 이후의 일인 셈이다.

  그러나 보발은 세 별이 은하수를 축으로 해서 남서방향으로 비스듬히 사선을 따라 줄지어 서있고 자세히 보면 세 별 가운데 가장 작은 별이 사선의 동쪽에서 비켜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기자의 세 피라미드는 바로 그것을 지상에 옮겨놓은 것이었다. 보발은 컴퓨터를 이용해 가장 근접한 시대를 찾아냈는데, 바로 1만4백5십년의 하늘이었다!

 기원전 1만450년에 기자에서 보인 은하수는 나일강 유역과 완벽하게 중첩한다. 이 시기에 오리온 자리의 세 별이 세차주기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었는데 대피라미드에 해당하는 알니탁은 남쪽하늘 11도8분에 있었다.

 자, 세차운동을 생각해보자. 춘분점에 태양이 떠오를 때 보이는 별자리가 황도대에 있는 12성좌 사이에서 차례로 변한다. 이 현상은 모든 별과 마찬가지로, 오리온 자리에서도 아주 서서히 위도를 변화시킨다. 알니탁별이 가장 높은 위도에서 가장 낮은 위도(11°8′)로 내려오는 기간은 1만3천년이다. 다시 서서히 올라가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까지 1만3천년이 걸린다. 기자와 오리온의 가장 완벽한 일치는 기원전 1만450년이었다.

  그러나 환기구멍은 기원전 2450년에 맞추고 별의 위치를 나타내는 땅의 배치는 기원전 1만450년을 가리키고 있다는 행콕의 질문에 대해 보발은 이렇게 말한다.

 “피라미드가 2450년과 기원전 1만450년을 가리키는 「별의 시계」라면, 세차운동에 따라 오고가는 별의 위치를 가리키는 진자의 흔적이라면, 이 건축물을 언제 만들었는지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아니라면 “기원전 1만450년에 짓기 시작해 기원전 2450년에 완성했던, 아주 끈질긴 종파가 이것을 이룩했다고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연의 시계를 설계한 이들은 어떤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틀림없다. 이것은 결코 무덤이 아니며 자신들의 생각과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로 피라미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와 진리를 파헤치도록 끌어당기는 엄청난 힘을 지닌 이 건축물들을 통해 그들은 “진실을 찾으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셈이다.

  스핑크스는 항상 정동을 쳐다보며 이 위대한 계획의 일부를 거든다. 춘분과 추분을 알려주는 이 거대한 표식이 왜 사자모습일까? 만약 지금 누군가 이런 것을 만든다면 물고기형태가 맞을 것이다. 물고기자리는 그리스도시대부터 시작되었다. 그리스도의 표식이 물고기였다. 그 이전은 양자리였다. 구약의 종교적 상징, 이집트에서 크게 번성한 아몬신은 양이었다. 양자리 이전은 황소자리였다. 미노아문명은 황소를 숭배하는 종교를 가졌다.

  만약 카프레왕이 이것을 만들었다면 황소가 적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태양이 춘분에 사자자리를 배경으로 떠오른 시기는 기원전 1만970년부터 기원전 8810년까지다. 그로부터 2만6천년이 지나지 않으면 다시 사자자리가 오지 않는다.

  ① 태양이 춘분에 사자자리로 떠오른다. 기원전 1만970년 ∼ 기원전 8810년

  ② 오리온자리의 세 별이 가장 낮은 위치에 뜬 시기. 기원전 1만450년
       이 시기가 왜 그리 중요했을까? 그들은 무엇을 알리려고 했을까?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

지구의 계측

46 기원전 1만 1000년에서 기원전 1만 년 사이

  오시리스의 신화가 없었다면 기원전 1만3천년에서 1만년에 걸쳐 다른 곳보다 훨씬 일찍 농업을 발전시킨 흔적이 있었다해도 사람들은 모른채 했을 것이다. 기원전 1만1천년에서 1만년이 이집트의 선사시대에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고 학자들이 발견했는데 이 시기에 나일강 유역에는 몇 번의 파괴적인 홍수가 대규모로 일어났고 초기의 농업실험도 중단된 듯하다.

 ① 기원전 1만3천년경의 돌맷돌은 야채요리를 준비한 듯하다

 ② 동일한 시기에 물고기가 식량에서 사라졌다. 아마 보리꽃가루의 흔적이 정착민보다 전에 나타난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③ 왜 기원전 1만5천년경에 있었던 호미날과 돌 맷돌이 사라지고 수렵과 어로에 필요한  석기가 나타났을까?

 당시의 기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사하라 사막은 기원전 1만년에서 기원전 9천년 사이에 녹색의 사바나였다.  기후는 지금보다 상당히 시원하고 비가 많이 내렸다. 기원전 1만5백년을 기준으로 2000년전과 1000년후까지 매일처럼 비가 내렸다. 홍수가 끝나자 이번에는 건조해졌고 기원전 7000년까지 계속그랬다. 그후 1000년에 걸쳐서 신석기시대의 다우기가 있었고 계속해서 3000년동안 적당한 비가 계속 내려서 농사짓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되었다. 그러다가 기원전 3000년경에 이집트 왕조시대가 탄생할 무렵 다시 기후가 변해서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기원전 1만3천년에서 기원전1만5백년까지의 황금시대는 다른 지역에도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기후가 극적으로 변해서 해면이 상승하고 지면이 움직이며 홍수와 화산이 빈번했고 검은 비가 내리고 하늘이 어두워졌다. 볼리비아의 알티플라노 고원과 이집트 양쪽에서 기원전 1만1천년∼기원전 1만년 경에 대홍수가 발생했다.

    

47 스핑크스

  지질학자 존 웨스트는 지질학적 발표를 했을 뿐이지만 이것은 이집트학자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증거였다. 웨스트의 표현을 빌자면, 너무 이상하다. 조잡한 잡동사니 같은 피라미드를 건설한 후 갑자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구조가 뛰어난 피라미드가 등장한다. 그러다가 다시 형편없는 피라미드가 등장한다. 구루마를 만들다가 갑자기 벤츠가 나타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리어카가 등장한다. 문명의 변화가 뭐 이런 식인가!

  어쨌거나 웨스트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증거를 제시한다. 스핑크스는 엄청나게 오래전에 만들었다는 것을 지질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핑크스의 머리를 제외한 사자모습의 몸에 물에 의한 침식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이집트학자들의 말대로 스핑크스가 기원전 2500년에 카프레왕이 만들었다면, 기원전 3000년경의 왕조시대 시작부터 기자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바위에 물의 침식흔적이 있다면 엄청난 강우여야 가능하다. 그런 강우는 기원전 1만년 전의 이집트에 있었다!

  바람과 모래? 스핑크스는 그곳에 있는 바위를 파내서 만들었기 때문에 방치하면 몇 십년만에 모래에 묻히고 만다. 스핑크스가 노출된 시기는 많이 쳐봐도 1200년이다. 그것도 그렇다치고 만약 바람 때문에 그렇게 침식된다면 석회암으로 만든 다른 건물도 마찬가지여야한다. 그러나 고왕국 시대의 유적들에게서 바람과 모래의 침식흔적은 없다. 스핑크스 의 침식흔적은 비를 맞아 생긴 침식의 흔적이며 바람과 모래의 것과는 전혀 다르다. 스핑크스 위에 떨어진 물은 옆구리를 타고 흘러 강한 바윗돌을 파고들었다.

  가장 보수적인 결론은 기원전 5천년에서 기원전 7천년이다. 이 때도 비는 왔다. 그렇다고 해도 이 시기의 다른 유물들이 스핑크스에 비하면 너무나 치졸하고, 합리적으로 이 침식을 설명하려면 최소한 기원전 1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고 웨스트는 생각한다. 그런데 왜 머리에 왕조시대의 장식과 뱀 휘장이 있을까?

  심각하게 연구해본 결과 몸과 머리의 비율로 보아 머리는 왕조시대에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맨처음 스핑크스의 머리에는 지금과 같은 사람의 얼굴이 아닌, 그 무엇이 있었을 수도 있다. 웨스트는 카프레왕의 피라밋 아래쪽이 거대한 돌로 이루어진 것을 지적하면서 이것이 스핑크스와 같은 연대이고 그 위쪽은 “중간연결자”들의 작품일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한다. 스핑크스와 같은 오래된 건물로는 오시레이온을 들고 있다.

 거기다 밸리신전의 돌이 스핑크스에서 잘려나간 돌이란다. 지질학적으로 동일한 층에서 잘라낸 돌이라는 것이다. 스핑크스와 밸리신전의 중심부는 동일한 사람들이 지은 것인 셈이다. 돌을 잘라내고 분리하고 운반해 밸리신전을 건설하는 기술은, 아직 우리 인류에게는 없다. 웨스트는 문명의 발전이 결코 직선적이지 않았으며, 우리가 몇 만년전에 우리보다 세련된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할 뿐이라고 말한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