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지구의 미래는?
50 헛수고를 한 것이 아니다
행콕아저씨가 이 글들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하던 중에, 조수로 일하던 사람이 사표를 썼다. 사표를 쓴 이유는 “만약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독자적인 문명을 구축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어도 3000킬로미터 이상의 폭을 지닌 광대한 땅이 일단 있어야합니다. 멕시코만이나 마다카스카르의 두 배정도는 되어야하고 큰 산맥이나 수계가 잉고, 기후는 지중해성이나 아열대며 비교적 평온한 기후가 1만년 이상 계속되어야합니다. 그렇게 살던 사람들이 아무런 물질적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살고있던 땅도 없어졌습니다. 당신은 헛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행콕아저씨의 똑똑한 조수는 행콕아저씨의 생각이 일단 가정부터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사라진 고도의 문명따위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문명을 지탱하는 육지는 너무 커서 결코 사라질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아틀란티스처럼 있었다는 논란은 분분하지만, 그래 어디로 사라졌게? 바다라고 했다, 그래서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바다는 바다일뿐 거기에 대륙은 없었다.
만약에 사라졌다면, 언제, 왜, 어떻게 사라졌을까? 도대체 어떻게 대륙이 사라진단 말인가? 대재해라고 치자. 그러나 거대한 문명의 흔적을 형태도 없이 소멸시킬 대재해에 대해 그 아무런 기록도 없단 말인가? 아니면 존재하고 있을까?
이 행성위에서 인류가 겪은 것 중에 이만한 것에 어울리는 대재해의 시기가 딱 한번 있었다. 기원전 15000년에서 기원전 8000년 사이인 마지막 빙하시대에 도래한 파괴적 해빙이었다. 이 파괴적인 혼란과 더불어 발생한 고대문명에 대한 전승과 무언가를 전달하고자한 “신들의 지문”사이에 강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때 “남극대륙”이 나타났다. 남극빙원 아래의 지형을 정확하게 묘사한 지도, 그 지도는 지금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남극대륙에 27미터짜리 과일나무가 묻혀있는 이유를, 불과 몇 천년전에는 얼음으로 덮여있지 않았던 남극대륙을 웅변해주고 있다. 바로 햅굿의 지각이동설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갑작스런 동결과 함께 설명할 수 있는 극적인 대규모의 재난이었다.
지각이동에 따른 지진과 홍수, 화산과 해일, 갑작스런 해빙과 동결. 만약 이런 끔찍한 지각이동이 일어난다면 오늘날 지구상에 건설된 수천년에 걸친 문명은 순식간에 산산조각나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산꼭대기로 피신한 몇 몇 사람들이 이 흔적을 전하겠지만 말이다.
행콕 아저씨에게 “남극이라는 대륙”을 발견하도록 도와준 사람들은 캐나다의 플럼-애스 부부였다. 그들은 행콕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또 하나의 가설을 제시한다. 지각이동 뿐만아니라 “인력”의 영향이 지각이동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빙하시대의 시작과 쇠퇴에 일정한 영향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지구의 자전이 불균형하게 덮여있는 얼음덩어리에 작용해서 원심력을 일으키고 이것이 단단한 지각에 전달된다. 이렇게 계속 증가하는 원심력이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지구의 내부구조 위를 덮고 있는 지각을 이동시키고, 그 결과 극지대는 적도지방으로 이동한다.”이것은 아인슈타인의 주장이다.
북극과 남극이었던 지각이 갑자기 온난한 위도로 이동해 얼음이 급속도로 녹는다. 그 반대로 따스한 땅이었던 땅은 극지대로 이동해 갑자기 덮쳐드는 만년설에 묻혀 사라졌다. 북유럽과 북 아메리카의 대부분이 얼음에 덮혀있었던 것은 서서히 찾아온 빙하시대가 아니라, 지금보다 훨씬 북쪽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빙하시대가 끝난 것은, 그 땅이 북극에 있다가 아래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금도 빙하시대는 진행중이다.
북극권과 남극대륙에서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초고대문명의 유적은 남극의 3킬로미터가 넘는 얼음 밑에 잠자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거대한 산맥과 큰 강이 있었다. 적어도 3000킬로미터의 영역을 가진 광대한 육지가 있었다. 문명이 발달하는데 필요한 1만년간의 쾌적한 기후가 있었다. 미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의 이 대륙이 만약 지금보다 3200킬로미터 북쪽, 위도로 30도 윗쪽에 있었다면 지중해성, 아열대 기후였을 것이다. 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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