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기획력'이 부족하다.

-도에이 애니메이션 모리시타 부회장의 직원

(마징가Z,캔디,은하철도999,슬램덩크,세일러문 기획)


은하철도999와 심슨가족은 사실은 한국의 기술로 만들어졌지요.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은 한국의 콘텐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는 시대라고 합니다.

기획자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진지하게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검색된 정보는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기계적으로 흘러갑니다.

틀에 박힌 기획으로. 기획용어와 스킬등을 공부하면서.


한국의 기획자들에게 필요한 단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심플의 미학.

심플은 대충,건성으로 오해하는데


"진정한 단순함은 불필요한 장식이 없는 수준을 넘어 '복잡함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다."

True simplicity is derived from so much more than just the absence of clutter and ornamentation. It's about bringing order to complexity.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조나선 아이브

최근에 등장한 카오스이론과 모래산 이론에서 '복잡계에 패턴을 부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말입니다.

-조너선 아이브-


창조기획력은 외생변수가 아니라 내생변수입니다.

외부의 지식으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안의 에너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요.


알고 계신가요?

이미 당신안에는 우주와 같은 무한한 창조기획의 잠재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기획은 2형식이다 책을 참조하고 느낀 점을 적어봤습니다-


"물건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을 디자인한다"

조너선 아이브의 이 말에 애플의 성공방정식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조너선 아이브: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명의 천재>

조너선 아이브의 삶을 다룬 이 책에는 영국 디자인 교육 정책가인 아버지 마이클 아이브가 미친 영향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책에서 영국식 디자인 교육에 좀 놀랐다. 초등학교 때부터 산업디자인 교육이 정규과정으로 상당기간 편성되있었다.

스티브가 인문학 독서를 통해 자신의 제품과 디자인 철학을 다져 나갔듯이 아이브 역시 독서에도 열심이었다. 그는 디자인 이론서는 물론이고 심리학자 스키너의 저서와 19세기 문학 작품까지 탐독했다. 또한 박물관을 종종 찾았다. 또한 자신의 디자이너로서의 롤 모델이었던 아일린 그레이와 미켈레 데 루치에 대한 연구도 병행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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