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대 문명과 지각이동설


그래이엄 핸콕(Graham Hancock) 이론의 핵심

"지구는 기원전 지각이동에 의해 지각의 극이 바뀌는 대재난을 겪은 적이 있다. 이 때, 그때까지 이어져오던 남극의 어떤 찬란한 문명이 빙기의 변화에 의해 남극의 얼음 밑에 사장되었다.

이 사라진 문명은, 당시로 보았을 때의 미래의 인류(즉 유사 이래의 인류)에게 그들의 문명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그 흔적을 지구의 곳곳에 남겨 놓았고, 이 흔적이 바로 현재의 인류가 <불가사의>라고 부르는 세계 각지의 문화유산들이다.

과거의 대재난 이후로 지구는 한 번 더 지각의 극이 바뀌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현상은 21세기 초엽에 일어날 것이다. 지각의 극이 바뀌게 되면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게 되며, 이 때 살아남는 인류는 거의 없을 것이다.

또한 유사 이래로 인류가 갈고 닦은 문명이 모조리 파괴될 것이어서, 미래의 대 재난 후에 인류가 또 다시 번성하게 된다면 그들은 <원시생활>에서부터 문명을 <재시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인류는 정말로 멀지 않은 시대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대 재난으로부터 문명을 지켜서, 다음 인류에게 전해줄 현명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따라서 이 학설은 유사 이래로 인류가 인정한 모든 '역사'를 부정하며, '유사'라는 용어 자체를 회의한다. 즉 우리가 '문명발상지'라고 부르는 몇몇 지역에서 일어난 문명은, 인류의 최초의 문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사 이전'에도 인류의 역사는 있었으나, 그 시대의 역사서 등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인류는 '유사' 이전 시대의 역사를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밖에 알지 못한다고 한다.

선천에도 개벽이 있고 후천에도 개벽이 있나니 옛적 일(上古之事)을 더듬어 보면 다가올 일(來到之事)을 아느니라. 다가올 일을 알면 나의 일을 아느니라. [도전 11:96]


  아인슈타인의 힘의 원천 - 지각 이동설

지각이동설은 1953년 미국 역사학자인찰스 햅굿이 주창하여 아인슈타인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지질학 이론이다. 지각이동은 암권에 의해 지구의 표층 전체가 내부의 부드러운 부분은 그대로 두고 몇 번에 걸쳐 이동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지각을 이동시키는 힘의 원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극지권에서는 얼음이 계속 퇴적하는데, 언제나 고르게 퇴적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는 회전하고 있기 때문에, 불균등하게 퇴적된 얼음에 영향을 미치는 원심력이 발생하여 지구의 딱딱한 지각에 전달된다. 계속 증가하는 원심력은 어느 점에 도달하면 지구의 내부는 그대로 두고 지각만을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지구의 극지대는 적도 방향으로 이동한다. "( 본문 p.22, p.622)

햅굿에 의하면 대륙이동설과 지각이동설은 상반된 이론이 아니다. 두 이론은 서로 병행하며 일어날 수 있는데, 지각은 몇억 년에 걸쳐 서서히 이동하면서 급격한 이동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각이 급격하게 이동할 때는 대륙간의 위치 관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대륙 전체를 두 고정된 극지대 속으로 또는 바깥으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증거물 - 피리 제독의 고지도

미국 킨 주립대학의 찰스 햅굿 교수는 중세에 만들어진 지도를 연구하다 지도가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지도에는 남아메리카의 오지가 그려져 있으며, 현재 얼음에 덮힌 남극 대륙도 그려져 있다. 또 위도와 경도의 위치가 근대에 사용되는 것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16세기는 남극에 대륙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을 때인데, 1km도 넘는 얼음 두께 아래의 모습을 어떻게 그릴수 있을까. 과연 누가 그것을 제작했을까.

햅굿이 내린 결론은 지도가 최소한 기원전 4천년 이전 남극의 일부가 얼음에 뒤덮히지 않았던 시기에 제작됐다는 것이다. 특히 '피리 레이스 지도'라는 대표적인 지도는 이집트가 중심이 돼 제작됐음이 밝혀졌다.

또 이 지도에는 8방위 시스템 대신 12방위 시스템이 적용됐다. 햅굿은 이런 방위 시스템이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도 사용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이 지도는 고대 이집트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원조격인 초고대 문명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초정밀 측량술이 구현됐다는 점에서 대피라미드와 중세 지도는 상호보완적으로 초고대 문명의 실재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자장의 반전은 지상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

 저자의 주장대로 지각의 극이 바뀌면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이 발생할 것인가?

 저자에 따르면 마지막 '자장의 반전'이 있었던기원전 11,000년에서 기원전 10,000년 사이에 대형 포유류가 멸종되고, 해면이 갑자기 상승하고, 허리케인 같은 폭풍이 치며, 뇌우와 화산활동이 일어나게 된다. 즉 지상 위의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경에 다음 자장의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만에 하나 예측이 들어맞는다면 인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철저한 파괴'를 피해 소수의 현 인류가 살아남을 것이며, 그 대다수는 원시생활로 역행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소수 중에서 몇몇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대다수에게 지식을 전파하거나 문명의 흔적을 남겨, 후세 인류가 문명을 다시 일으킬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후세의 인류'는 현재의 인류가 그랬던 것처럼 문명을 발전시켜간다는 것이다.

빙하시대의 수몰된 왕국들

그렇다면 현재 고대 문명의 자취는 왜 확인할 수 없는가. 해답은 1만5천에서 8천년 전에 걸쳐 발생한 간빙기에 있다. 두꺼운 대륙빙하가 녹아내려 전 세계적으로 대홍수가 발생한 것이다.

세계 각국에 전해지는 홍수 신화도 문명과 대재앙의 존재를 뒷받침한다.

"대단히 강력한 모든 폭풍우가 일시에 습격했다… 홍수가 종교 중심 도시들을 휩쓸었다"(수메르 신화)

"바다의 신이… 거대한 파도를 일으켜…순식간에 도시는 자연의 맹렬한 위력에 의해 수몰됐다"(인도 동남부에 전하는 홍수 전설)

핸콕은 또 첨단 과학기술에 의지해 가설 입증을 위한 치밀한 조사를 벌인다. 빙하시대 말기에 일어난 재앙은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2천500㎢의 면적을 집어삼켰고, 육지의 모양이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핸콕은 컴퓨터를 이용해 홍수 전 해안선의 모습을 재구성해 낸다.

예전에는 육지였을 이곳 해저에는 마차바퀴 자국의 지형, 아치형 수로, 흉벽, 거석들이 발견됐다. 해저 유적이나 유물들은 근처 육지에서 발견되는 것들과 유사해 어느 정도 문명의 연속성도 확인할 수 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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