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증산도대학교
더욱 깊어진 우주관 교육의 열기



봄기운이 슬그머니 온 가운데 어느덧 다가온 4월의 첫날, 증산도대학교 교육이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4월 대학교 교육 역시 올해 들어 집중 교육으로 시행 중인 ‘우주관’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종도사님께서 직접 풀이해 주시는 『우주변화의 원리』(이하 ‘우변’) 교육이 토, 일 양일간 모두 진행되면서 우주론 공부는 더욱 고조된 열기 속에 그 심도 또한 깊어지고 있다.

이번 종도사님 우변 강독의 주요 주제는 ‘오행’이었다. 오행의 생성 순서(목-화-토-금-수)와 오행의 변화 순서(토-금-수-목-화), 토土의 중요성 등 오행 공부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수차례 강조해 주시며 종도사님께서는 늦은 밤 자子시까지 열정을 쏟아 내셨다. 

다음 날 ‘상생을 실천하는 참된 증산도인이 되라’(도기 138년 9월 증산도대학교)는 제하로 증산도 신앙의 참 사명을 다시금 강조해 주신 태상종도사님의 도훈을 받들고, 이어 ‘오행과 운’에 대한 두 법사의 핵심 요약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전날에 이어 다시 시작된 종도사님의 강독 말씀은 ‘태을랑의 사명’과 함께 ‘우주론 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시는 내용이었다.

지난달에 이어 종도사님께서 직접 일러 주시는 우변의 핵심 정리 말씀에 대학교 교육에 참여한 모두 도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경청하였고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2017년을 맞아 매달 증산도대학교 교육시간에 진행되고 있는 우변 교육은 오직 증산도대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우주관 심화 교육이다. 우주론 강독 교육에 참여한 도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의 눈이 깊어지고 도심주가 더욱 단단해지는 알찬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때는 천지성공 시대이니라” 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우주론의 정수를 잘 따 담아 다가오는 가을 개벽기를 진정으로 느끼고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고, 정성스러운 살릴 생生자 공부로 천지와 하나 되어 모두가 성공하는 태을랑이 되기를 기원한다. ◎

대학생 포교회


대학가 신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 전국의 대학생 포교회(이하 ‘대포’) 도생들은 저마다의 활동 성과와 이야기를 품고 상생관에 모여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포 증산도 대학교(이하 ‘증대’)는 진리의 체體를 잡는 『증산도의 진리』 「2장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강독과 용用공부를 위한 최근 시사와 영상자료 활용법에 대해 배우며 대학가 신학기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진리 책 강독 시간을 통해 태초 이래 처음으로 중통인의中通人義라는 무상無上의 도道를 여시어, 천지 가을철 인존 시대의 도를 이루시고 인간 성숙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신, 인간으로 강세하신 하느님이요 미륵불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이 동방 땅에 강세하신 배경과 상제님을 모신 성도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생명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봄비처럼 대포 도생들의 마음을 적시며 살릴 생生자 의지를 강하게 틔워 주었다.

“순결한 마음으로 정심수도正心修道하여 천지공정에 참여하라!”는 상제님의 말씀은 도생들의 마음을 울리는 법언이었다. 우리는 단순한 개인 신앙인이 아니며,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의 몸과 함께 그런 정신과 심법을 가진 후천 인간으로 인류를 인도해 주는 상제님의 일꾼임을 각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정리된 국제 정세 자료를 함께 보며 최신 정보를 취득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여 세상 사람들의 의식을 깨어줄 것인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취득하는 무수한 최신 정보들은 대부분 보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그러나 불확실성 시대를 넘어 이젠 초超불확실성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인류를 바른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각 도생들이 취득한 최신 정보를 적절히 편집하고 서로 공유해야 함이 강조되었다.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통감하며, 도생들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신학기 활동 사례 공유를 통해 전국 대포 도생들의 살릴 생生자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살릴 생生자 공부의 과정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상황들과 개척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며 서툴게 진리를 전하기도 하고 때론 넘어지기도 하며, 발심하고 각성하여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후천에 만들어질 현장 드라마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듣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대포 도생들은 서로의 좋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배우고 좋은 방법은 공유하여 마음에 담으면서 교육 일정을 매듭지었다. 

이번 대포 증대에는 여기저기 얼굴이 햇볕에 그을린 도생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는 3월 신학기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보냈는지를 대변해 주는 듯했다. 정유년 6기초를 짜는 8개월의 여정에서 이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어떤 날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는 날도 있었을 것이고 일이 생각대로 잘 안 풀릴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5분만 더! 5분만 더!”라 외치며 끝내 한 사람을 만난 한 대포 도생의 마음가짐처럼 세상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우리들의 마음은 원력이 되어 쌓이고 쌓여 마침내 참 사람을 만날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서로가 앞장서 태을주 조화신권을 여는 대포 도생들이 될 것을 기대한다. 

청소년포교회


이번 청소년포교회(이하 ‘청포’) 증산도대학교(이하 ‘증대’) 주제는 지난 증대에 이어 『우주변화의 원리』 중 ‘오운’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은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의 도훈 말씀을 받들었다. 종도사님께서 우주변화원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틀을 잡아 주시는 말씀이 한층 더 체계 있게 느껴지면서 깨달음이 생겼다는 도생들이 많았다. 더불어 글로벌 태을랑으로 성장하기 위해 진리를 영어로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영어도 익히고 진리도 배울 수 있어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 교육 첫 번째 시간에는 ‘도전, 이렇게 공부한다!’를 주제로 도전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도전을 읽기는 하지만 막상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던 도생들에게 이 교육은 큰 도움이 되었다.

이어서 이달 증대부터 시작되는 세계역사문화여행 시리즈 첫 번째 시간으로 이탈리아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외에서 열린 ‘환단고기 북콘서트’와 ‘태을주 수행문화 콘서트’에 직접 참여하고 여러 나라를 답사한 청포 포감의 현장감 있는 생생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교육 반응도 좋았고 다음 달 교육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거두었다. 

드디어 이번 증대의 하이라이트인 『우주변화의 원리』 ‘오운 편’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분의 수호사가 오운의 개념, 오운의 대화 작용과 수화 일체론에 대해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해 주었다. 그렇지만 주제가 주제인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있었는데, 청포 포감들과 함께 당일 공부한 주제를 가지고 조별로 토의를 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다. 끝으로 조별 대항전으로 우주변화의 원리 퀴즈를 함께 풀며 4월 청포 증대 교육을 마무리하였다.

올해 증산도대학교의 테마는 우주변화의 원리 교육이다. 쉬운 주제가 아니지만, 배울수록 깨달음이 생기고 재미있기도 한 것이 또한 이 우주론 공부다. 청포 도생들의 마음속에 우주론의 진귀한 핵심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깊어져 가기를 소망한다. 

어린이포교회


어린이포교회(이하 ‘어포’) 증산도대학교 첫날 교육 시간에는 이훈 어포 부 팀장이 ‘우주변화의 원리 주요 술어 정리’와 함께 태극기의 유래와 팔괘에 대해 교육을 하였다. 다음 날 아침에는 이길연 수호사의 ‘한자 배우기’ 교육이 있었는데, 우주관에 나오는 기본 한자에 대해 형성 원리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한자 교육은 회를 거듭할수록 어포 도생은 물론 학부형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서 태전도안도장 김기수 부포정의 ‘오행의 상생과 상극’, 손경희 도생의 ‘우주일년 영어로 전하기’ 등의 수업을 통해 우주론에 대한 공부를 심화하였다. 

한자 공부와 함께 인기를 얻어 가고 있는 수업이 또 있는데 바로 권유미 어포 담당의 ‘영화로 배우는 진리 시간’이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트롤’을 정리하는 가운데 환한 광명의 인간이 되어 친구들을 많이 살리자는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를 표현해 봐’ 시간에는 대덕 도장의 김상윤, 정서영 도생이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추어 줄넘기를 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공부한 내용을 퀴즈로 정리하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 포교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등이 있었다. 어린이포교회에서는 후천의 기둥인 어포 도생이 상제님과 태모님,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의 기운을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맛있는 간식과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포 도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종도사님 도훈 말씀

● 왜 우주관이 진리공부 깨달음의 원천적 밑천이요 진리의 눈동자가 되는가? 이 말의 결론적인 핵심뜻은 우주론을 깨치는 만큼 진리 의식이 열린다, 진리를 보는 눈이 번뜩인다는 것이다. 

● 우리가 환국-배달-조선-북부여의 칠천여 년 역사를 복원하면서 그 역사를 만든 근본 사상, 문화 사상, 역사 사상이 무엇인가? 그것이 음양론, 우주 음양 사상이다. 우주의 음양 사상은 하도 낙서가 근본이고 그리고 그 사상의 연원, 뿌리는 9천 년 전의 우주 광명의 나라 환국에서 나온 천부경이다. 우주 음양 사상은 신교 우주관이다.

● 오행五行은 다섯 성령이라는 오령五靈이다. 오행은 인위적으로 이름을 지어 만든 개념이 아니고 자연 개념이다. 

● 이 우주에는 이법이 있는데 우주의 이런 오행의 원리를 작동시키는 신의 세계, 신도神道가 있다. 그래서 우주관 공부와 같은 이법적인 공부는 반드시 태을주를 읽어서 신도 세계 경계에서 공부할 때에 제대로 공부가 된다. 

● 우주의 근원 자체가 뭐냐 하면, 이 대우주에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생명의 실체는 무엇이냐? 그게 물인가 불인가, 토인가. 그것이 하나의 근원에서 발동을 해 가지고 음양으로 나눠진다. 원래는 태극으로 일체화되었다. 그게 하나인지 둘인지, 물인 듯 불인 듯... 그래서 중이다.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로 융합이 된 것이다. 그게 천부경에서 말하는 ‘일시一始’다. 하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 하나가 뭔지 알 수 없지만 그런데 있는 거다.

● 진리에 대한 깨달음,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배우는 지식의 원천, 학문의 근원, 도를 닦고, 수행을 하고 또 우리가 영성 운동을 한다, 수행을 한다, 도통을 한다, 진리의 궁극을 인식한다. 또는 마음을 닦는다. 우주의 큰마음을 얻는다. 그 모든 것이 천지 부모 공부인 것이다.

● 이신사. 이법理法과 신도神道와 사건事件. 이법은 깨닫고 신도는 체험(direct experience)하고 사건, 즉 역사는 해석(final synthesis- 최종적 종합)을 하는 것이다. 이법과 신도, 사건을 해석하는 밝은 우주의 큰 눈, 진리의 눈, 광명의 눈을 갖는 것이 우주 조화 태을주太乙呪다.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이통理通도 안 되고 신통神通도 안 되고 역사 해석도 제대로 안 되는 것이다.

● 우주는 매순간 토土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간도 우주를 본받아 매 순간 자기의 조화, 영원한 생명의 토기를 만들어 나가는 여기에 주력을 해야 된다. 건강, 행복, 자기 만족 이런 모든 긍정적 생명의 정서가 바로 토土에 있다.

● 수水가 화火를 이겼다. 물이 불기운을 억압했다. 그럼 이 불의 아들인 토土(화생토火生土)가 보복을 한다. 토극수土克水 해 가지고 너 내 아버지 눌렀지 하며 수水를 극한다. 마찬가지로 금金이 목木을 극해서 목기가 위축되면 목의 아들(목생화木生火)인 화火가 금金을 친다(화극금火克金). 이러면서 우주는 음양 기운이 팽팽하게 균형이 맞는다. 상극이라는 것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 주는 것이다.
상극과 상생이라는 것이 자연의 도에서는 이렇게 제어를 하고 균형의 도인데 이것이 인간 문명의 도에서는 폭력 또는 정의를 주장하면서 전쟁을 하고 복수를 한다. 여기에 원과 한의 역사가 있는 것이다. 문명의 세계, 인간 삶의 세계가 그래서 복잡한 것이다. 가장 어려운 것이 인사人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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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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