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윤)동주는 윤동주의 친구 송몽규라는 인물에 일부로 집중했어요. 대한민국 사회와 현대사가 성장주의로 달려왔잖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결과주의가 됐어요. 그리고 성장이 둔화된 시대가 도래하니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모두가 난리에요. 나는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성장 다음엔 성숙의 시대가 와야해요. 성숙은 결과 보다는 과정이 집중받고 존경받는 시대고요. 나는 열등감을 느끼는 윤동주 시인의 모습을 폄하한 것이 아니에요. 두 청춘이 빛나던 시대 그리고 죽음을 안긴 비극적 시대를 통해 결과물 없이 사라져간 송몽규의 삶으로 오늘날에 교훈을 주고 싶었어요." - 영화'동주' 이준익 감독, "내가 저예산 영화를 자처한 이유"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60223115307075


*** 이준익 감독의 인터뷰 내용중에 "성장 다음엔 성숙의 시대가 와야해요"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깊은 성찰의 말로 보입니다.

지금 이 우주도 성장의  기간을 거쳐 인류의 성숙을 원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   우주의 봄과 여름은 상극의 정신 즉, 싸우면서 성장하는 법칙이 주도합니다. 인류 문명이 어린아이와 청년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부딛치고 대립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바로 참다운 인간이 될 수 있는 여러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에 인류문명이 발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겉만 화려하고 그 안의 내용은 아직 부실한 때입니다. 그리고, 완성의 단계인 열매를 맺는 때는 아닙니다. 이 원리가 여름을 지배하기에 인종과 국가, 종교, 그리고 과학과 종교등 인류의 전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며 대립하고 분열하며 끝없는 성장을 해온 것입니다. 이제는 이 과정을 넘어 성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주의 여름(火)은 인류문명이 분열,성장하는 때이고 우주의 가을은 통일의 시대요, 성숙의 시대입니다. 우주의 가을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Posted by 바람을본소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