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명 탐구 | 조화문명으로 다가가는 과학기술문명 의료혁명시대, 장수문명이 펼쳐진다

다가오는 미래문명의 참모습은 온 인류의 꿈이 성취되는 후천조화선경입니다.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衰病死葬)을 물리쳐 불로장생(不老長生)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換骨奪胎)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玉骨風采)가 되느니라.” (道典 7:4)

후천선경 세상은 1년이 360일이 되는 지축정립과 더불어 시공세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면서 인간 생명 또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천지의 운기運氣가 바뀌므로 소천지인 인간의 유전자 구조, 신체 구조, 인식의 지평 등도 근본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갱소년更少年되고 환골탈태된 몸으로 살아가는 후천은 한마디로 무병장수의 세상이다. 인간이 질병과 노화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세상이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고대 인류의 황금시절


과거 인류는 꿈의 황금시대를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미 우리 인류문화사에 질병의 고통이 없었고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고 창조적인 문명의 황금시대를 살았다는 것이다. 

서양의 학자들은 이러한 고대 인류문명시대의 특성을 통틀어서 ‘황금시대the Golden Age’라 한다. 독일의 칼바이트H.Kalweit에 의하면, 이 때에는 ‘인간이 행복과 평화 속에 살면서 초자연적인 힘을 쓰던 황금시대로 그때 사람들은 별 어려움 없이 신과 소통할 수 있었고, 죽음을 모르고 질병과 고통이 없는 자유로운 경지에서 살았다’고 한다. 또한 영국의 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S.Taylor는 그의 저서 『자아폭발』에서 ‘BCE 4000년을 경계로 그 이전 시대는 황금시대였고 원초적인 낙원시대였다. 그때는 완전한 미덕을 갖춘 사람들이 살던 시대로...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 인간들 사이의 조화가 지구 전체에 충만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환단고기’를 보면 인류의 시원국가인 환국桓國시절에는 ‘조화신造化神의 신성이 구현된 시대’로, 인간이 대자연과 한마음이 되어 천지의 광명을 직접 체험하며 무병장수하는 신선의 삶을 누렸다는 기록이 나온다. 환국에서 분파된 수메르문명의 원형을 담고 있는 『구약전서』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의 자손들도 노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백 살을 살았고, 유대민족의 믿음의 아버지인 아브라함도 175세를 살았다고 한다. 

이렇듯 태고 시대 인류는 하늘과 직접 소통하며 천지광명 속에서 무병장수하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최근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예방의료기술 등 과학기술과 접목된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1,000세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노화의 종말, 인간은 천 살까지 살 수 있다


『노화의 미토콘드리아 이론』(1999)의 공동저자인 오브리 드 그레이 박사는 인간의 노화는 질병이며, 질병은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그는 이 책에서 미토콘드리아에 누적된 손상이 노화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혔고 미토콘드리아 DNA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음을 밝혀 화제가 되었다. 

그레이 박사는 고령화 예방과 영생을 연구하면서, 『노화의 종말』(Ending Aging, 2007)이란 저서를 출판하였고, 인간의 수명을 500세 혹은 1,000세까지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유명해졌다. 그는 중요한 대사 과정에 분자 및 세포 손상의 7가지 유형을 확인하였고, 이 세포손상으로부터 질병이나 노화가 온다고 말한다. 


따라서 노화 세포손실, 죽음 내성 세포, 핵 돌연변이,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단백질 가교, 내부 정크 세포, 외부 정크 세포 상관관계 등을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기술만 개발하면 노화의 종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예방의료와 수명연장의 꿈


이 뿐만이 아니라 최근 의료계에는 의료혁명이라 불릴 만한 놀라운 기술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23앤미(23andMe)’는 타액검사로 취약한 병을 알려주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이다. 타액 표본을 우편으로 23앤미로 보내면 일주일 안에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23앤미는 99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DNA 분석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가 어디인지와 유전적으로 어떤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이것은 ‘자가 검증 패키지’로써 자기 DNA에 숨겨진 비밀과 이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준다. 이 기술이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자신이 어떤 병에 걸릴 수 있는지 미리 분석해주는 23앤미는 사람들의 식습관과 운동 방식뿐만 아니라 의료보험과 다른 건강관리 분야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3D바이오 프린팅 회사인 오가노보Organovo 창업자이자 최고 연구책임자(CSO)인 가보 포각스는 “해괴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론상 수명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다.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자동차와 같이 부품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런 부품이 수명을 다하면 결국 우리 몸은 사라진다.” 

만약 실제로 우리의 신체 장기를 바이오 프린트된 인공 장기로 교체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재생하거나 생산하는 생명공학에서는 인체의 방광, 콩팥, 심장 등의 장기를 3D프린터로 똑같이 프린팅하기 시작했고 인공 턱뼈, 치아, 관절, 두개골 등 각종 조직과 세포, 피부까지도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프린트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이를 상용화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3D프린팅을 이용한 인체장기복제기술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수명 연장의 오랜 꿈을 실현시켜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보다 더 놀라운 소식이 있다. 재생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전공학자 크레이그 벤터Craig Venter는 “만약에 2020년까지 5백만 개의 DNA 염기서열을 우리가 정확하게 분석하면 앞으로 병원이 필요 없다.”고 얘기한다. 5백만 개의 게놈지도를 다 분석하면, 혈액을 딱 갖다가 집어넣으면 이런 타입, 저런 타입 해서 몇 살에 무슨 질병이 오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되고 바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처럼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필요조차 없어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노화의 비밀이 담긴 텔로미어Telomere(말단소체)가 발견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DNA를 말하는데,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노화를 결정짓는다. 인간의 세포는 나이가 들며 계속 분열하며, 분열을 하면 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진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계속 짧아져 한계치 이하가 되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인간의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긴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그 만큼 많은 세포분열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사람보다 장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염색체 끝을 보호하면서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소가 바로 텔로머라아제Telomerase인데 이 텔로머라아제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면 텔로미어의 소실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텔로미어를 늘리는 방법까지 개발된다면 수명 연장은 물론 불로장생의 꿈도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을의 조화 선仙문명을 여는 열쇠


하지만 다가오는 인류의 장수문명시대는 단순히 과학기술의 발달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후천 가을우주의 조화선仙문명은 태을주太乙呪 수행을 통한 천지조화기운을 우리 몸과 마음에 축장함으로써 활짝 열리게 되는 것이다.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께서 완성해주신 태을주의 조화권능은 무궁무진하다.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도전 4:147)
태을주는 구축병마주니라. 내가 이 세상의 모든 약 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나니 만병통치 태을주니라. (3:313)


이 말씀대로 태을주를 잘 읽으면 모든 병마를 물리칠 수 있게 된다. 태을주는 우리 몸에 천지의 수기水氣를 축적시켜 준다. 그래서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우주의 본체 생명인 태극수太極水의 기운을 강력하게 받아내리므로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영성문화의 대가인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는 인간의 몸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 인간의 몸은 단순한 물질 덩어리가 아니라 “주위 환경과의 역동적인 교류에 의해 훌륭하게 조직된 에너지와 정보와 지성의 양자망量子網이며, 변형과 갱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젊음으로 충만한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디팍 초프라, 『젊어지기 오래살기Grow Younger, Live Longer』)

수행을 통해서 영안靈眼으로 인간을 바라보면, 우리 인간의 몸이 단순한 물리적 신체가 아니라 양자 수준에서 에너지와 정보, 지능의 장field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태모님께서는 미래 후천선경세상에서 살아가는 신인류의 수명에 대하여 “후천선경에는 수가 상등은 1,200세요, 중등은 900세요, 하등은 700세니라.” (道典 11:299:3)고 하시면서 후천에는 모두가 무병장수하는 시대가 열릴 것을 미리 말씀해 주셨다. 이처럼 다가오는 가을 우주의 조화선문명은 태을주로 활짝 열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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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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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곡성〉

거부할 수 없는 미끼, 파국으로 치닫는 운명


“거부할 수 없는 미끼를 던진 후 관객이 지쳐서 진이 다 빠질 때까지 끌고 다니는 괴작” 
“그 모든 의미에서 무시무시하다”
 

영화 〈곡성〉에 대한 평론가들의 말이다. 나홍진 감독이 영화 〈황해〉 이후 6년간 공을 들여 스릴러물 한편을 개봉한다.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시나리오를 미리 접한 영화관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무시무시한 한국영화가 탄생한다는 소문이 먼저 퍼졌다. 

드디어 5월 11일 베일을 벗은 〈곡성〉 영화는 11일에만 17만 391명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현재 700만에 가까운 역대급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7분 동안 기립 박수를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또다시 한국영화의 쾌거를 이룬 작품으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곡성〉이 가진 독특한 점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열린 결말’이라는 것과 자신의 신념을 건드리는 주제로 파고들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수많은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온라인상의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미끼 야생버섯


작은 시골 마을 ‘곡성’에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마을은 발칵 뒤집어진다.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어떤 의식이 행해졌던 것 같은 신당의 모습, 그리고 어성초. 

가해자는 평범한 마을 사람이다. 게다가 이유 없이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죽였다. 그리고 마치 신들린 듯 괴성을 지르며 날뛰거나 넋이 나가 있다. 또한 온몸에 피부병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엄청난 양의 피를 토하고 사지 뼈마디가 뒤틀리면서 죽는 환자에게 의학도 속수무책일 뿐이다.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경찰은 집단 야생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린다. 

“피해자 검사 결과 나왔댜. 뭔 버섯을 잘못 처먹어서 그랬다더라. 먹으면 회까닥 도는 버섯 있지? 그게 혈액 속에서 엄청 나왔댜. 집에서도 말린 게 겁나게 나와 버렸고….” 
“형님, 시방 그 말을 믿으요?”
“검사 결과가 나왔당게!”
“형은 요상한 버섯을 안 먹어 봤는가?”
“안 먹어 봤어, 새끼야.”
“그거 처먹었다고 사람이 그렇게 되지 않어라. 갸 꼬라지 봤잖소. 그게 버섯 잘못 먹은 꼬라지여?

세상의 나타나는 현상 중에 현대과학이 밝혀 낸 것은 1%에 불과하다.

두 번째 미끼 증인


사건 현장을 지키고 있던 종구는 의문의 여인 ‘무명’을 만나게 되는데 무명은 외지인이 귀신이며 사람들 피를 말려 죽이려고 한다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그때 종구는 사건 현장 한편에서 소문의 외지인이 고라니의 피를 빨아먹는 모습을 보게 되고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다. 

꿈인지 생시인지도 구별이 안 간다. 외지인 소문의 목격자 영양원집 사장 덕기를 찾아가고. 

“내가 기절했다 눈을 딱 떠본께, 짐승맨치로 할딱 벗고 기저귀까지 차고 말여. 대가리를 처박고 온몸에 피칠을 하고 눈깔이 시뻘게 갖고 그 눈깔으로다 나를 딱 쳐다보면서 갑자기 확!”

덕기는 종구가 꿈에서 본 것과 동일한 것을 이야기한다. 

눈으로 확인해야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것이 아닌가. 목격 장소 근처에서 외지인의 거처를 찾아낸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신당이 차려져 있고 방 한편에는 희생자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정황은 확실한데 물증이 없는 상황. 덕기와 무명의 말은 증언인가, 사람 잡는 소문인가. 

세 번째 미끼 허주


영화상에 ‘허주’라는 단어가 나온다. 무당은 애기 장군, 이순신 장군 등 각자 모시는 신이 있다. 그 신을 자신의 몸에 들어오라고 내림굿을 받을 때 강력한 악귀를 신으로 착각해 엉뚱하게 다른 귀신이 들어올 때가 있는데 이것이 헛된 주인, 바로 허주虛主다. 

한번 잘못된 귀신이 들어와 버리면 쫓아내기 힘들고 자신에게 몸을 내어준 무속인의 말과 행동을 이상하게 만들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 허주를 모시고 있는 무당 ‘일광’과 같은 편 ‘외지인’이 허주의 제물로 바치려고 곡성 지역 사람을 해하려 하다 대결구도에 있는 ‘무명’이라는 수호신 또는 토착신의 방해가 시작되면서 주인공 종구를 비롯한 인물들이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네 번째 미끼 절박한 마음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자 다급해진 종구. 

신부를 찾아가 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를 믿는 신부는 어찌 보지도 않고 믿냐며 기도조차 하지 않고 종구를 병원에 가라고 돌려보낸다. 

장모는 효진이가 귀신이 들린 것 같다며 용하다고 소문 난 무당 ‘일광’을 불러들이고 신부보다 백번 든든한 무당 일광의 말을 믿고 살煞을 날리는 굿을 하는데, 이때 감독은 외지인이 굿하는 장면과 교차편집을 해서 마치 둘이 대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외지인은 또 다른 희생자 박춘배를 좀비로 만드는 혹은 불완전한 인간으로 구원하는 의식을 하다 무명의 방해로 쓰러진다. 

결국 일광의 살은 딸 효진에게 날린 것. 효진이 너무 아파하자 이상함을 느낀 종구는 굿을 파하고 병원에 간다. 하지만 뼈마디가 뒤틀리며 죽는 환자 앞에서 의학도 속수무책인 상황에 아빠 종구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다섯 번째 미끼 선과 악


한 명이 사기를 치려고 덤비면 열 사람도 못 당한다는 말이 있고, 도둑 한 명을 열 명의 포졸이 못 막는다는 얘기도 있다. 보통 사기를 당한다고 하면 감언이설을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사람들한테 당하게 되는데, 문제는 나쁜 사람이 ‘내가 나쁘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들어오므로 헷갈린다는 것이다. 

‘무명’은 “네 딸을 살리려는 여자”라고 자신을 밝히며 ‘외지인’이 귀신이고 ‘일광’과 한패이니 자신을 믿으라고 한다. 일광도 효진이를 살려주겠다고 굿을 하고 무명이 악귀라며 현혹되면 안된다고 한다. 모두 종구에게 믿음을 주며 다가오는데,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이 어렵다. 도우려는 자인가 해하려는 자인가. 문을 열어줘도 되나, 말아야 하나?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초자연적인 힘 앞에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알 수가 없다. 

여섯 번째 미끼 신에게 묻다


종구는 “왜 하필 우리 딸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유가 없다. 

“그놈은 그냥 미끼를 던져분 것이고. 자네 딸내미는 고것을 확 물어분 것이여. 고것이 다여”

나홍진 감독은 지인의 장례식에서 예배를 보고 나오는데 그렇게 죽어서는 안될 사람이었는데 죽었다는 것에 회의를 느껴 곡성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은 제작 동기를 밝힌 바 있다. 

“인간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데, 그 존재가 사라져가는데 이유가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되고 충격적이었다. 신이 창조한 인간이 이유 없이 소멸되고 있다면 인간의 입장에서 ‘과연 신은 선한 건가’ ‘신은 존재하는가’란 물음이 꼬리를 물었다. 

아픔을 겪게 되면 하늘을 원망하는 게 보편적인 모습이다. 이 영화를 통해 ‘이제는 신께서 그 선함을 드러내야 하고 당신의 존재를 증명해 주셔야겠습니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감독은 이 영화를 본 관객도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하길 바랐다고 한다. 

그의 바람대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 ‘결말 없는 영화’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해석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저마다의 해석이 쏟아져 나왔다. 어떤 이는 좀비물로 보기도 했고, 어떤 이는 야행버섯을 사료로 먹인 돼지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마을사람들이 단체 환각에 빠져 선량한 사람들을 악인으로 몰았다고 과학적으로 접근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어떤 이는 의심하면 악의 미끼를 무는 것이므로 의심하지 않고 믿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또 모 교수는 “다양한 언어를 해석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경 내용도 해석하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성경만 옳다며 의심하지 않고 믿는 카톨릭인에게 ‘살을 날린 영화’라고 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감독은 내용 전반에 유일신 개념의 기독교 상징들을 은유로서 차용하며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민속신앙을 끌어들임으로서 다각도의 접근이 가능하게 했으며 특히 굿하는 장면에서 감독으로서 관객들이 어떤 질문을 던져도 빠져나올 구멍은 다 생각해놓은 편집이었다라고 밝힌 것처럼, 내용상의 여러 장치들을 설치해놓아 ‘열린 결말’로 신의 존재와 인간의 존재 이유를 저마다의 생각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 

영화는 절박한 상황에서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선인지 악인지도 모르겠고 우호적인 존재인지 해를 끼칠 존재인지도 알 수 없는 혼란에 빠뜨리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도록 만든다. 

이는 곧 “나는 지금 무얼 믿고 있으며 내 믿음이 참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며 현혹되지 않고 어떻게 참 진리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관객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시작부터 두 가지 힌트를 주고 시작한다.

첫 번째 믿음에 관하여


“그들은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누가복음 24장 37절~39절>

위와 같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이는 예수가 자신의 죽음을 목격한 제자들 앞에 사흘 후 다시 나타나 한 말이다. 영화는 전개되는 내내 관객에게 혼돈을 주며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너는 마음에 의심(혼란)이 일어날 때 이것을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 

두 번째 의심에 관하여


외지인(악마)이 낚시 바늘에 미끼를 끼우는 장면. 그가 던진 현혹이라는 미끼를 물었을 때 마을 사람들은 악의 제물이 된다. 잘 모를 때 사기를 당하기 쉬운 것처럼 의심, 즉 확실한 답을 찾지 못했을 때 현혹이라는 미끼를 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화가 대표적으로 사용한 종교인 기독교와 무속 신앙의 공통점은 의심하지 않는 믿음을 요구한다. 실제로 중세 기독교는 질문이 금지되었었고 현대 기독교 역시 질문은 성경으로 답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한정되어 있기에 사실상 질문(의심)은 믿음의 부재요 아멘(네, 맞습니다!)으로 화답하는 것이 신도들의 의무다. 종교란 대부분의 보통 사람이 눈으로 보지 못하는 신의 영역을 아는 것이라서 올바른 통찰력이 없다면 믿는 사람에게는 맹목적 믿음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안 믿는 사람에게는 논리적이지 못한 것으로 비쳐져 미신이라 치부되기 쉽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자 할 때 우리는 의심을 부정해야 하는 것일까? 

믿음과 의심의 정의


“선요에 이르기를 참선함의 큰 요체가 셋 있으니 
첫째는 큰 믿음의 뿌리를 갖는 것이요, 
둘째는 크게 분발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라. 
의심은 믿음을 바탕으로 삼고, 깨달음은 의심을 쓰임으로 삼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이 십분이면 의심도 십분이요, 의심이 십분이면 깨달음이 십분이라 하니 이것이 정정을 얻는 가장 빠른 법이니라. 
무엇 때문인가? 
큰 소원을 품지 않으면 지극한 정성이 생겨나지 않고, 
큰 의심이 없으면 죽음을 무릅쓸 분발심이 생겨나지 않고, 큰 믿음이 없으면 진정한 의심이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라.” - 『영보국 정정지법』 「영보를 닦는 삼요체」

질문을 해봐야 답을 얻을 수 있듯이 의심을 해봐야 진정한 깨달음으로 갈 수 있다. 의심이 없는 믿음이나 믿음이 없는 의심은 전체를 관통하지 못하였기에 뿌리 깊지 못하고 거짓에 현혹되기 쉽다. 믿음과 의심이란 음양으로 존재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영화 속에서 답을 찾고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두 인물인 ‘주인공 종구’와 ‘부사제 양이삼’은 이 의심과 믿음의 과제에 대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답을 쫓아나간다.

주인공 종구


종구는 꿈에서 알음귀를 얻는다. 소문의 목격자 영양원집 덕기의 도움을 받아 외지인의 거처도 찾아냈다. 

사건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던 신당이 차려진 외지인의 집을 확인하고 딸을 포함한 피해자들의 증상을 통해 신의 문제임을 파악한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여 문제를 정면 돌파하지만 속수무책 당할 뿐이다. 

상식도 이성도 통하지 않는 초월적인 문제에 내 딸의 목숨이 걸렸기에 아버지의 종구는 더욱 처절하고 절박해진다. 이때 나를 도우려는 ‘무명’의 말과 ‘일광’이 전화로 현혹하는 말 사이에서 갈등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라! 
죽으려 하면 죽을 것이요 살려고 하면 살 것이다. 

종구는 마을에 일어나는 신의 작용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고 그 해결책으로 찾은 의학, 종교, 무속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 현대인이 맹목적으로 믿는 의학(과학), 믿음 없이 찾아간 종교, 장모의 권유로 한 무당 굿. 의학은 대책이 없고 종교는 무능하고 무속은 자신의 이익만 찾았다. 

설령 그것이 하나님이었다 해도 내가 없이 누구를 믿을 수가 있으며 지식 없이 어떻게 분별할 수 있으며 그렇게 찾은 답에 확신인들 할 수 있겠는가. 더욱 절박해진 상황 속에서 그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몸속에 깃든 악령이 자라날 때까지 안타까운 시간만 흐르다 결국 모두 파국을 맞이한다. 

부사제 양이삼


여기 부사제 양이삼 또한 자신이 믿어왔던 신의 존재와 종교의 무능함으로 믿음과 의심 앞에 처절하다. 악마의 정체를 확인하고 죽일 각오로 무기를 들고 찾아가지만, 정작 외지인을 마주하고서 “악마다”라고 말하면서도 “네가 악마가 아니라고 말해 달라. 그러면 돌아갈게”라며 부탁한다. 

죽일 각오로 찾아가서도 자신이 내린 결단을 믿지 못한다. 자신의 질문을 회피하고 답을 악마(신)에게 넘긴 것이다. 그 사이 답을 찾지 못한 의심은 미끼가 되어 악마를 부활시킨다. 

이것이 그의 의심이 낳은 결과일지라도 외지인은 이와 같이 현혹이라는 미끼로 자신의 제물을 만들어내 마을에 해를 끼쳤고 결과적으로 악마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과연 이때 눈앞의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의 바람처럼 악마가 아니라고 믿었다면, 부활했다고 믿는 자에게 신이 된 예수처럼 악마는 신이 되었을까? 자신이 보고싶은 대로 보고 믿고싶은 대로 믿는 신앙은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 아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며 믿음의 본질을 왜곡시킨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만들어낸 신에게 현혹되어 제물이 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또한 현혹된 자들은 피해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는 가해자가 되어 같은 길을 가게 된다.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자신을 못 믿으면 상제님도 못 믿느니라

하루는 고찬홍이 집으로 돌아가고자 태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마당에 내려서는데 태모님께서 물으시기를 “찬홍이 너는 누구를 믿느냐?” 하시니 찬홍이 “제가 저를 믿지요.”하고 대답하니라. 이에 “꼭 그런가?” 하시니 “꼭 그렇지요.” 하매 다시 물으시기를 “꼭 그런가?” 하시니 또 “꼭 그렇지요.” 하더라태모님께서 “그 다음에는?” 하고 물으시니 찬홍이 “다음은 증산 상제님을 믿지요.” 하고 대답하거늘 말씀하시기를 “꼭 그렇게 하라. 저를 못 믿으면 상제님 또한 못 믿느니라.” 하시니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한테 내가 있다, 나를 찾아라. 내가 나를 못 찾으면 이 천지를 못 찾느니라.” 하시니라. (도전11:69:1~7) 

중요한 것은 선에 대한 믿음일까? 악에 대한 의심일까?

딸 효진


딸 ‘효진’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종구’에게 말한다. 

“뭣이 중한지도 모르면서!” 

참 진리를 찾아가는 길에서 절박한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 이 영화에서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가려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가장 두려운 것은 박람박식이니라.” “박람박식이 천하무적이니라.” 하신 상제님의 말씀처럼 필요한 것은 누구를 ‘믿고’ ‘의심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을 통찰하는 지식과 나를 믿고 내리는 결단력이다. 

삶의 목적에 대해서 의심하고 경험해서 깨달아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둥글어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그 속에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낳고 자라고 성장하고 소멸되는 과정을 끝없이 반복한다. 

어릴 적 어린아이가 싸우면서 크듯이, 어려움을 겪어야 성장하고 상처를 받아야 단단해진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깨어져 천지와 하나 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모습에 맞추어 변화해간다. 그런데 이 일정한 자연의 규칙을 놓쳐 이탈하거나 잊어버렸을 때 우리는 혼란스러워지고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호랑이에게 토끼가 잡아먹히는 게 토끼가 선해서도 아니고 토끼를 잡아먹는 호랑이가 악해서도 아니듯이, 사람이 고난을 겪는 이유는 고통받기 위한 악의 심판이 아니라 우주의 질서 속에서 저마다 성숙되어가는 과정이다. 

종구와 양이삼은 자신이 처한 불행 속에서 ‘왜 나여야만 하냐!’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고 혼란스러워 한다. 필자는, 종구가 가족의 불행을 겪으면서 지식이 있어야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그리고 양이삼이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을 때 신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그들 각자의 고통과 의심의 크기만큼 깨닫는 과정이 되었기를 바란다.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필자가 보기에, 영화 속 곡성의 모습은 마치 인생에 혼란을 겪고 마음속 답을 찾기 위해 도장을 방문하는 우리의 모습과 똑 닮아 보였다. 

진리를 알려줘도 종구처럼 지식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주위에 현혹되는 사람. 양이삼처럼 믿음은 있으나 확신하지 못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다른 것에 현혹되는 사람. 소문만으로 혹은 자신이 보고싶은 대로 보고 단정짓는 사람들. 

결국 다른 것에 흔들리지 말고 사력을 다해 의심하고 사력을 다해 직접 체험하고 사력을 다해 깨우쳐서 후천 5만년을 함께 살아가자고 말하고 싶다.

생존자


영화에서 유일하게 악마와 맞닥뜨리고도 생존한 자가 있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영양원집 사장 덕기. 

모두가 소문만으로 외지인을 의심할 때 그는 자신을 죽이려고 덮치는 외지인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그의 정체를 알았으며, 모두가 선과 악에 현혹될 때 악귀의 존재를 확신했기에 죽을 힘을 다해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그는 (비밀을 누설했으므로) 벼락을 맞고도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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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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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공부하는 대도말씀(기존 문화권을 매듭짓고 새 세상을 여신 통치자 하나님, 증산상제님)

1주의 말씀 : 사람 씨종자를 추수하시는 참하나님


The True God Who Harvests the Seeds of Humanity


During the earth year, a farmer adapts to heaven and earth’s order of time: he sows seeds in spring; tends to his crop by weeding it in summer; and harvests his crop, if heaven and earth allow fruition, in autumn. In the same way, there is One who cultivates human beings during the cosmic year—the Absolute God of the Universe, He who is Okhwang-Sangjenim. 

Now, what does Okhwang-Sangje mean? In the realm of heaven, the dwelling place of the Ruler of the Universe is called the Jade City. God who dwells in the Jade City is Okhwang-Sangjenim (“Jade Emperor of Heaven”). The title Sangje is comprised of the words sang (“supreme”) and je (“king”). Sang signifies “the highest of all,” “there is nothing higher,” “there are none higher.” Je, which means “king,” originally meant “God.” And so, Okhwang-Sangje means “the most supreme God, the Primordial God, who rules all of existence from the Jade City.” To say that Sangjenim rules all of existence does not mean that He does so arbitrarily. He rules in concord with the principle of nature, in the same manner that a farmer tends to farming by employing nature’s principle.

Just as a farmer harvests his crop when autumn arrives, Okhwang-Sangjenim of the universe, the True God, inevitably incarnates into the world to harvest the cultivated humanity during the epoch of harvesting the seeds of humanity through the gaebyeok of humanity. It is for this reason that, at the arrival of the harvest season of the summer-autumn transition, the True God incarnated into the human world to conduct the harvest of humanity!

We have been born in an era in which heaven and earth will strike down all. Fortunately, the True God came into the world and taught the means of selecting the seeds of humanity before returning to heaven. He conveyed these means so that we can survive and save many others.

사람 씨종자를 추수하시는 참하나님


지구년에서는 농부가 천지의 시간 질서에 적응을 하여 봄철이 되면 곡식 씨종자를 뿌리고, 여름철에는 김을 매서 가꾸고, 가을철에 천지에서 결실해주면 필요에 의해 추수를 한다. 이와 같이 우주년에는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 다른 말로 옥황상제님이 계신다. 

그러면 옥황상제란 무슨 뜻이냐? 하늘나라에서 우주의 통치자가 계신 곳을 옥경玉京이라고 한다. 그 옥경에 계신 하나님이 옥황상제님이시다. 상제는 윗 상(上) 자, 임금 제(帝) 자다. 윗 상 자는 ‘가장 위다’, ‘더 이상 위가 없다’, ‘더 높은 자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임금 제 자는 본래 하나님 제 자다. 그래서 옥황상제라고 할 것 같으면 ‘옥경에서 만유를 다스리시는 원元 하나님,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말한다. 상제님이 만유를 다스린다는 것은 만유를 임의대로 부린다는 것이 아니라, 농부가 자연 이법을 응용해서 농사를 짓듯이, 그렇게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가을철이 되면 농부가 추수를 하듯이, 사람개벽을 해서 씨종자를 추리는 때에는 바로 이 우주의 옥황상제님, 참하나님께서 사람농사를 추수하기 위해 꼭 오시게 되어 있다. 해서 이제 하추교역기의 결실철이 되어서 인간추수를 하기 위해 참하나님이 사람 사는 세상에 내려오셨다! 

우리는 천지에서 죽이는 시점에 태어났다. 헌데 다행히도 참하나님이 오셔서 씨종자 추릴 방법을 가르쳐 주고 가셨다. ‘이러이러하게 해서 너희들도 살고 많은 사람을 살려라’ 하고 그 방법을 일러주고 가셨다. 

Speaking Exercise

① be comprised of : ~로 구성되다, ~로 이루어지다
상제는 윗 상(上) 자, 임금 제(帝) 자다.
The title Sangje is comprised of the words sang (“supreme”) and je (“king”).
의통醫統이란 살릴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다. 
The word uitong is comprised of the words ‘ui,’ which means “to save,” and ‘tong,’ which means “to unify.”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이다. 
The cosmic year is comprised of 129,600 earth years. 
② in concord with : ~와 일치[조화]하여
상제님께서는 자연 이치에 따라 만유를 다스리신다. 
Sangjenim rules all of existence in concord with the principle of nature, 
우주년도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1년 춘하추동 사시의 질서로 둥글어간다. 
In concord with the same principle as the earth’s revolution around the sun, the cosmic year observes an order marked by four seasons per year.
사람은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야 한다.
People must live in concord with natural principles. 
③ at the arrival of : ~가(이) 오면
이제 하추교역기의 결실철이 되어서 인간추수를 하기 위해 참하나님께서 사람 사는 세상에 내려오셨다.
At the arrival of the harvest season of the summer-autumn transition, the True God incarnated into the human world to conduct the harvest of humanity.
가을철이 되면 모든 초목의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그 이파리에 공급되던 진액은 전부 뿌리로 되돌아간다. 
At the arrival of autumn, all vegetation sheds its leaves, and the essence supplied to the leaves all returns to the roots. 
후천이 오면 상극의 질서가 상생의 질서로 바뀐다. 
The order of mutual conflict and domination gives way to the order of mutual life-giving and life-saving at the arrival of the Later Heaven.

Words and Phrases

adapt (to) (상황에) 적응하다
tend (to) 돌보다
weed 잡초를 뽑다
dwell 거주하다
comprise (of) 구성하다
primordial 태고의
arbitrarily 자의적으로
concord (with) 일치, 화합
employ 쓰다
inevitably 필연적으로 
incarnate 인간의 육체를 갖다
epoch 시대
transition 전환
strike down 쓰러뜨리다(죽이다)
convey 전하다




2주의 말씀 : 상제님은 삼계를 마름질하는 주재자 하나님


Sangjenim, the Supreme Governor, Who Tailors the Three Realms at Will


As the Supreme Governor of the Universe, Sangjenim incarnated into this world.

The Korean word for “to govern” is juje: ju means “to assume” or “to assert”; je means “to rule,” “to fashion,” or “to tailor.” Therefore, in the context of Sangjenim, juje connotes ‘to tailor the world as if tailoring a piece of fabric, in accordance with the need to fulfill His great vision.’

Sangjenim is the Supreme Governor, who tailors heaven, who tailors earth, and who tailors humanity at will. Wielding supreme authority over the three realms, Sangjenim is the Absolute Being who tailors the affairs of heaven, the affairs of earth, and the affairs of the human world according to His vision and will.

But what does it mean to ‘tailor’ the three realms according to His will?

Consider the grand historical achievements that took place during the cosmic spring and summer of the Early Heaven. There were positive achievements; there were negative achievements. Using these achievements as raw material, Sangjenim—employing the most optimal means—combined the principle of heaven, the principle of earth, and the principle of human affairs to devise a new archetype for the tides of the new world.

Sangjenim is the Supreme Governor the Universe. United with heaven and earth, He is one with their virtue; united with the sun and moon, He is one with their resplendence; united with the four seasons, He is one with their order; united with the spirits, He is one with their fortune and misfortune. Sangjenim is the master of heaven and earth. He is the Supreme Governor of the Universe who rules over heaven and earth and governs humanity’s history.

상제님은 삼계를 마름질하는 주재자 하나님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主宰者로서 이 세상에 오셨다.

주재자의 임금 주(主) 자는 맡는다, 주장한다는 의미이고, 재상 재(宰) 자는 맡아 다스릴 재 자, 마름질할 재 자다. 해서 주재란 ‘마치 옷감을 마름질하듯이 당신의 대이상향에 따라 필요에 의해 세상을 마름질한다’는 뜻이다. 상제님은 천계天界를 마름질하고, 지계地界를 마름질하고, 인간세상(人界)을 마름질하는 주재자이시다. 삼계대권으로 하늘 일도, 땅 일도, 사람 사는 세상일도 당신의 대이상향에 의해 마름질을 할 수 있는 절대자이시다. 

헌데 삼계를 마름질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봄여름 선천 역사 과정에서 이루어진 무엇인가가 있을 것 아닌가. 좋은 것도 있고 그른 것도 있고, 바로 그것을 재료로 해서 상제님께서 천리天理, 하늘 이치와 지의地義, 땅 이치와 인사人事, 인간 세상 이치에 합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새 세상이 둥글어갈 새 틀을 짜셨다는 말이다. 

상제님은 “여천지與天地로 합기덕合其德하고” 천지와 더불어 덕을 같이하고, “여일월與日月로 합기명合其明하고”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같이하고, “여사시與四時로 합기서合其序하고” 사시와 더불어 그 질서를 같이하고, “여귀신與鬼神으로 합기길흉合其吉凶하는” 귀신과 더불어 좋고 그른 것을 같이하는 우주의 주재자이시다. 상제님은 천지의 주체로서, 천지를 다스리고 역사를 통치하시는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이신 것이다. 

Speaking Exercise

① according to : ~에 따라
상제님은 하늘 일도, 땅 일도, 사람 사는 세상일도 당신의 대이상향에 의해 마름질을 할 수 있는 절대자이시다. 
Sangjenim is the Absolute Being who tailors the affairs of heaven, the affairs of earth, and the affairs of the human world according to His vision and will.
이 뒤에 일제히 그 닦은 바를 따라서 도통이 열리리라.
In the times to come, enlightenment will unfold simultaneously for all people, each according to their degree of cultivation.
태을주는 모든 것을 뜻하는 대로 만들어 준다. 
The Taeeulju Mantra makes everything possible according to your will.
② 분사 구문 <동사원형 + ~ing> 부사 역할 : ~하면서
상제님께서 천리天理, 하늘 이치와 지의地義, 땅 이치와 인사人事, 인간 세상 이치에 합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새 세상이 둥글어갈 새 틀을 짜셨다.
Employing the most optimal means, Sangjenim combined the principle of heaven, the principle of earth, and the principle of human affairs to devise a new archetype for the tides of the new world. 
상제님께서는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신다. 
Being one with Samsin, Sangjenim governs all the universe from Heaven’s Golden Palace.
천하사를 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 삭여 넘겨야 하느니라.
While carrying out the work of heaven and earth, you must swallow your bile whenever it rises.
(♣분사구문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접속사(while)’를 남겨놓기도 합니다.)
③ 분사 구문 <동사원형 + ~ed> 부사 역할 : ~하면서
상제님은 천지와 더불어 덕을 같이하신다(與天地로 合其德하고).
United with heaven and earth, Sangjenim is one with their virtue.
천지의 허무(무극)한 기운을 받아 선도가 포태하고(受天地之虛無하여 仙之胞胎하고)
Inspired by heaven and earth’s emptiness and nothingness (Mugeuk), Immortalism conceived and formed the embryo of dao.

Words and Phrases

assume (책임 등을) 맡다
assert (권리를) 행사하다
fashion (손으로) 만들다
tailor 맞추다, 조정하다
context 맥락
connote 함축하다
fabric 천
wield (권력 등을) 행사하다
authority 지휘권, 권한
raw material 원자재, 원료
optimal 최선의
combine 결합하다 
devise 고안하다
archetype 전형, 원형
resplendence 광휘, 빛
misfortune 불행




3주의 말씀 : 전 인류와 뭇 신명의 하나님


God of All Humanity and Spirits


Sangjenim is also called Gahng Jeung-san Sangjenim, which references both His surname and His honorific dao name. In other words, the holy name of the True God who incarnated to harvest the human world is Gahng Jeung-san. It is for this reason that the dao organization that bears the truth of the True God is called Jeung San Do (“The Dao of Jeung-san Sangjenim”).

Now, simply because Sangjenim incarnated into this land does not mean that He is only God of the Korean people. Although His homeland on earth was Korea, Sangjenim is God of the Japanese, God of the Chinese, God of the Indians, God of the Americans, God of the Middle Easterners, God of the Europeans. He is God of the entire earth—of all humanity. He is the True God of the entire humanity of the fifty-thousand years of the Later Heaven. He is the all-encompassing Absolute Being. 

In the coming of the times, the East and the West, existing under the same sky on the same earth, will both undergo the same gaebyeok. Under the single dominion of the principle of heaven and earth, everything and everyone will encounter gaebyeok in the same way.

In the coming of the times, when cosmic autumn begins, the gaebyeok of humanity will be waged by heaven and earth. This means that the myriad peoples of the world, all living under one sky, will suffer the same Autumn Gaebyeok. 

This is the reason why the one God came into the world! Just as there are not two suns in the sky, there is but one God. Sangjenim is not only God of the many people living in this world, He is God of the countless spirits who have come into being since the beginning of humanity’s history and who now fill the celestial realm of the universe. Sangjenim is God of all that exist in the universe. God of all, as the Supreme Governor of all, rules over spirits and humanity. All living beings cannot but dwell within the bounds of the supreme authority of the True God.

전 인류와 뭇 신명의 하나님


상제님은 성은 강씨요 호는 증산이라고 해서 ‘강증산姜甑山 상제님’이라고 부른다. 다시 말해서 인간세상을 추수하러 오신 참하나님의 존호가 강증산이다. 그래서 그 참하나님의 진리를 집행하는 도체道體를 증산도라고 이름하게 되었다.

그런데 상제님이 이 땅으로 오셨다고 해서, 상제님이 우리 민족만의 하나님은 아니다. 우리나라를 고향으로 했을 뿐이지 상제님은 일본의 하나님이요, 중국의 하나님이요, 인도의 하나님이요, 미국의 하나님이요, 중동의 하나님이요, 유럽의 하나님이다. 전 지구,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또한 후천 5만 년 전 인류의 참하나님, 그런 절대자이시다.

이번에는 동양과 서양이 한 천지, 한 하늘 밑, 한 지구상에서 다 똑같이 개벽을 한다. 천지 이법이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다 똑같이 개벽을 만나는 것이다. 

이번에 우주의 가을철이 되어 천지에서 인간개벽을 하는데, 지구상에 사는 각색 족속들이 한 하늘 밑에서 똑같이 가을개벽을 당한다.

그래서 한 하나님이 오셨다! 천무이일天無二日인 것이다. 하늘에는 태양이 둘이 있지 않다. 그것과 같이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다. 그리고 상제님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가 생긴 이래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득 차 있는 수많은 뭇 신명의 하나님이요, 우주만유의 하나님이시다. 그 만유의 하나님은 만유의 주재자로서 신명도 통치하고, 인간도 통치하신다. 모든 생명체가 참하나님의 통치권 내에서 다 수용을 당하게 되어 있다.

Speaking Exercise

① although : (비록) ~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고향으로 했을 뿐이지 상제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Although His homeland on earth was Korea, Sangjenim is God of all humanity.
각색 종교의 시성들이 다르게 호칭을 했는데, 그것이 내내 한 분, 바로 상제님을 말한 것이다. 
Although sages of different religions have cited different titles, they have all been speaking of the same One, Sangjenim. 
조상의 유전인자가 수천 년 전지자손傳之子孫하여 흘러 내려왔지만, 이 가을개벽기에 그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조상도 다 같이 살게 된다. 
Although the genes of our ancestors have been passed down to their descendants over thousands of generations, in the coming time of the Autumn Gaebyeok at least one descendant must survive in order for all their ancestors to survive.
② not only (but also) : ~뿐만 아니라 ~도 또한
상제님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우주만유의 하나님이시다. 
Sangjenim is not only God of the many people living in this world, He is God of all that exist in the universe. 
(♣not only 구문에서 but also는 생략이 가능합니다.)
상제님께서는 현재 살아 있는 인간뿐 아니라 영적인 존재들, 인간으로 살다간 조상 선령신先靈神들의 묵은 원한까지도 다 함께 풀어주는 것이다.
Sangjenim resolves the bitterness and grief of not only contemporary people but also the bitterness and grief of the spirits, of our ancestors.
우주1년의 생장염장은 인간 생명뿐 아니라, 우리 마음세계의 법칙으로, 생물 진화의 법칙으로, 인류 역사의 법칙으로, 어느 것에나 다 적용된다. 
The cosmic cycle of birth, growth, harvest, and rest applies not only to life, but also to evolution, the principle of our mind, human history, and everything else. 
③ cannot but : ~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생명체가 참하나님의 통치권 내에서 다 수용을 당할 수밖에 없다.
All living beings cannot but dwell within the bounds of the supreme authority of the True God.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I cannot but agree with that.
역사의 발전 과정이라는 것은 천리를 따를 수밖에 없다. 
The evolution of history cannot but follow the principle of heaven. 

Words and Phrases

reference 참조사항을 달다
surname 성(=family name)
honorific 경칭의
incarnate 인간의 육체를 갖다
encompass 망라하다
undergo 겪다
dominion 지배권
encounter 맞닥뜨리다
wage (전쟁 등을) 벌이다 
myriad 무수한
celestial 천상의
realm 세계
bounds (최대 허용 가능한) 한도 




4주의 말씀 : 인생의 총 결론은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The Ultimate Goal of Life Is to Meet the True God



Sangjenim’s truth is the cosmic principle; the cosmic principle is Sangjenim’s truth. The manner in which heaven and earth undergo change based upon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birth, growth, harvest, and rest—this is Sangjenim’s truth. “Truth has its roots in nature.” This means that truth lies completely within nature. 

I often say, “No one demands payment for a fresh breeze, and no one demands payment for the bright moon.” Like a fresh breeze and the bright moon, Sangjenim’s truth is an impartial dao for all in heaven and earth. Everyone in the world has the same right to practice Sangjenim’s truth. 

Why did God come into the world? He came to the world to conduct gaebyeok—to undertake the renewal of the world. Sangjenim, the True God, must personally come to the world to conduct the dao of gaebyeok for the salvation of multitudes, and so He was compelled to incarnate on earth. Sangjenim came into the world and—in accordance with His words, “Saving lives and healing the world is the dao of sages” (Dojeon 2:56:8)—He established the principle that humanity would attain salvation by dwelling within His truth at the time when heaven and earth wage gaebyeok. This done, He returned to heaven. 

Therefore, the ultimate goal of life is to meet the True God, who entered and departed this world as a mortal! It is to meet the True God, who incarnated in the age of the fruition of heaven and earth and who established the great dao, the great truth, of delivering life from certain death! All the ancestral spirits yearn for their descendants to embrace the truth of the True God so that they will be blessed and live in glory. This is the ultimate aim of the universe’s cultivation of humanity. 

인생의 총 결론은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상제님의 진리는 우주원리요, 우주원리가 상제님 진리다. 생장염장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법! 그게 바로 상제님의 진리다. 진리眞理는 출어자연出於自然이다. ‘진리라 하는 것은 자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연 속에 다 들어 있다’는 말이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값없는 청풍淸風이요 임자 없는 명월明月이라”, 시원한 바람 쐬는데 누가 바람 값 내라고 하는 사람 없고, 밝은 달 구경한다고 해서 달 값 내라는 사람 없다. 상제님 진리는 천지의 공도公道가 돼서 청풍명월과 같은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세상사람 누구에게도 다 신앙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셨는가? 이 세상을 개벽하시기 위해 오셨다. 이번에는 참하나님, 상제님이 친히 오셔서 개벽의 도를 집행해야 사람을 많이 살리게 생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에 오셨다. 이 세상에 오셔서,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의 도”라는 당신의 말씀과 같이, 천지에서 개벽을 할 때에 사람들이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해서 살아남을 수 있게끔 틀을 짜놓고 가셨다. 

해서 인생의 총 결론은 이 지구상에 인간으로 왔다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천지결실기에 오셔서 죽는 생명을 살리는 대도 진리를 펴놓고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모든 조상신들이 바라는 것도 자기 자손이 그러한 참하나님의 진리를 만나서 복 받고 잘사는 것이다. 이것이 우주가 인간농사를 지은 총체적인 결론이다.

Speaking Exercise

① all in : ~의 모든 사람들
상제님 진리는 천지간 모두에게 공정한 도다. 
Sangjenim’s truth is an impartial dao for all in heaven and earth.
일이 되어서 하늘이 손을 다 잡았다 할 때에는 만방에서 나와 나를 따르느니라.
When the work nears completion and all those in the heavens join hands, the spirits will assemble from all directions to follow Me.
천지가 상제님의 아들딸이다.
All in heaven and earth are Sangjenim's sons and daughters.
② to부정사가 주격보어로 사용된 경우(2형식) : ~하는 것
인생의 총 결론은 이 지구상에 인간으로 왔다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The ultimate goal of life is to meet the True God, who came as a human. 
악을 악으로 갚으면 피로 피를 씻기와 같으니라.
To repay evil with evil is to wash off blood with blood.
(♣앞의 To repay는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으로, 주어의 역할을 합니다.)
나의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榮華와 복록福祿을 누리자는 일이로다.
Our work is to survive when others die and to flourish with glory and prosperity when others merely survive.
③ so that : ~하도록
모든 조상신들이 바라는 것도 자기 자손이 참하나님의 진리를 만나서 복 받고 잘사는 것이다. 
All the ancestral spirits yearn for their descendants to embrace the truth of the True God so that they will be blessed and live in glory.
지혜가 열려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통달하게 되리라.
Wisdom shall be opened to all so that everyone may attain perfect awareness.
다른 곳도 통지해서 일이 함께 되도록 하라.
Spread the word to other places as well, so that others will come to join you. 

Words and Phrases

demand 요구하다
impartial 공정한
undertake 책임 맡다
renewal 거듭남
salvation 구원
multitudes 대중, 서민
compel (억지로) ~하게 하다
incarnate 인간의 육체를 갖다
accordance 일치, 조화
wage (전쟁 등을) 벌이다 
mortal 사람
yearn 갈망하다
embrace 받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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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칼럼 | 보은과 생명 성숙의 길

이 훈 / 교무녹사장, 포천신읍도장

증산도의 진리 성전인 『도전道典』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형어천지形於天地하여 생인生人하나니 만물지중萬物之中에 유인唯人이 최귀야最貴也니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2편 23장) 

증산 상제님의 이 말씀대로, 사람은 누구나 큰 부모이신 천지부모로부터 지극한 정성을 안고 태어난 소중한 생명이다. 하늘과 땅의 원주인이신 상제님의 은혜와 정성이 담겨진 생명이기도 하며 더불어 각자의 부모님과 조상님의 정성이 더해져 더욱더 존귀한 존재가 되어 살아가는 생명이다. 

이렇듯 헤아릴 수 없는 정성어린 은혜로 인해 ‘나’라는 생명이 존재하며 또한 존귀한 존재가 되어 살아갈 수 있기에, 그런 의미에서 은혜는 생명의 원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우리 인간은 뿌리의 은혜를 근본으로 해서 태어난 생명이다. 상제님께서는 은혜의 절대성과 보은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하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하라.’ 하노라.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니라 (도전 2편 28장)

뿌리로부터 받은 은혜를 저버리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생명이 되기에 상제님께서는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라 말씀하시며 입은 은덕을 저버리고 망각하는 자는 만 번 죽어 마땅하다는 경책을 하고 계신 것이다. 

이처럼 인간으로서 늘 자각하고 새겨야 할 근원 뿌리의 은혜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거기에는 나를 낳아준 부모님과 조상님뿐만 아니라 천지 만물의 큰 부모이자 원주인이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은혜로부터, 민족이란 울타리 속에서 대대손손 혈통을 전수하며 천지의 꿈과 이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나라를 열어주신 9천 년 한민족사의 국조 환인천제 환웅천황 단군임검님들의 은혜, 그리고 모든 생명이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상제님의 가르침을 전수해주시는 진리의 큰 스승님의 은혜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존재와 생명의 원천이 되는 이러한 뿌리의 큰 은혜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천지부모로부터 받은 은혜 속에는 인간 삶에 부여된 절대 목적이 있음을 일러주셨다. 

“천지생인天地生人하여 용인用人하나니 불참어천지용인지시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인생호何可曰人生乎아”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도전 2편 23장)

이는 가을개벽기를 맞아 사람을 건지는 삶을 살지 않는 것은 진정한 인간의 삶이 되지 못함을 깨우치는 말씀이다. 개벽기를 살아가는 모든 인류에겐 인생으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천지의 자녀들을 크게 건지는 삶을 살라는, 천지부모로부터 부여받은 보편적이며 근본적인 삶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바로 그 삶을 사는 사람만이 진정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계시며,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상제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존귀한 인간에 대해 “인간은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 이라고도 정리해 주신 바 있다. 

이처럼 천지의 열매인 인간*주)은 열매 속의 씨앗처럼 누구나 소중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그 마음속에는 천지의 꿈과 이상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와 축복이 함께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 참마음에 눈을 뜨는 것은 결코 스스로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식이 자녀를 낳아 기르는 부모의 입장이 되어 조금씩 자신의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은혜를 느껴가며 부모님의 마음에 눈을 떠가듯이, 천지의 자녀가 되어 사람을 살려내는 삶을 실천하며 그 과정 속에서 천지부모로부터 받은 은혜를 깨닫고 느끼기 시작할 때 비로소 내 몸에 깃든 참마음에 조금씩 눈을 떠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려는 마음은 뿌리와 하나가 되게 해주는 너무나 소중한 마음이다. 뿌리의 마음과 통정이 되면 그 속에서 축복과 은혜를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 또다시 사람을 살려내어 보은코자 하므로 이전보다 더 큰 마음으로 뿌리와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보은의 의미에는 인간으로 하여금 영원히 자신의 뿌리와 하나가 되게 해주는 인간 성숙의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즉 은혜를 받음과 보은을 실천하는 순환을 통해 인간의 생명이 상제님의 생명과 이어져 영원한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것은, 하느님을 대신하여 가장 큰 축복과 은혜를 베푸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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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문화의 시원국가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증산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우리나라가 지구의 핵이라고 하셨죠. 핵은 꼬갱이,알캥이란 뜻이죠.


지금은 하추교역기입니다. 우주의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을은 열매를 맺는 때입니다. 태상종도사님은 더 한국적이고 정겨운 말씀으로 알캥이라고 하셨죠.


이번엔 우주가을철을 맞아 진짜 열매를 맺습니다. 인류문명도,인간도,신명도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이 왜 우리나라 땅에 오셨는가 이런 원리가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가 생성되어 천체권, 즉 은하,태양,지구가 형성될때부터 그렇게 아주 정해져있었다는 말씀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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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그 끝은 있는가?!

황성래 / 교무녹사장, 구리수택도장 

지금 세계는 테러와의 전쟁 중이다. 과거의 테러가 군사 시설과 공공 기관을 표적으로 했다면 이제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테러가 벌어진다. 지난 2015년 11월 13일 21시 16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slamic State, 이슬람국가)가 일으킨 테러는 주말의 정취를 즐기던 시민들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일곱 장소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된 이번 테러로 130여 명이 사망하고 350여 명이 부상했다. 2차 대전 이후 프랑스가 가장 큰 공격을 받은 것이다. 놀랍게도 이번 테러의 총책이 28살의 앳된 청년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의 그는 해맑게 웃고 있다. 얼굴만 보면 때묻지 않은 순수한 청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배신자를 처형하고 시신을 트럭에 매달아 끌고 다닌 사람이다. IS 홍보잡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라고 말했던 그다. 무엇이 꿈과 희망에 부풀어야 할 청년을 악마로 만들었을까?

작년 12월 5일 미국 LA 동부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시에서도 테러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총상을 입은 테러 피해와 함께 정작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테러를 일으킨 범인들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파키스탄계 이슬람 부부가 그들이다. 남편 파룩은 직장 내에서 평범했고 동료들은 이상 징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부인 말리크는 파키스탄에서 모던 걸Moderm Girl이라는 별칭을 들으며 주위에 패션감각을 뽐내던 여성이었다. 테러를 하기 전에 젖먹이 어린 딸을 시댁에 맡겼다고 한다. 어머니로서 본능적으로 가지는 모성애까지 내던지고 테러 전사로 달려간 것이다. 말리크는 도주하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와중에 IS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Facebook에 올렸다. 

테러는 지역과 종교를 초월하고 벌어진다. 그러나 이슬람 세력에 의해 벌어지는 테러가 훨씬 더 잔혹하고 그 수도 압도적이다. 중동에서 빈번한 자살 폭탄 테러의 경우 폭탄조끼가 터지는 순간 육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뼈는 고사하고 살점 하나도 수습할 수 없다. 터지는 폭탄과 함께 자신은 우주 속에서 그야말로 무화無化되어 버린다. 이는 절대적인 신념 없이는 결단코 행할 수 없는 일이다. 과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러한 결행을 하게 만들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들이 생명보다 더 우선시하는 코란Koran의 가르침에서 그 열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서기 570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Mecca에서 태어난 마호메트Mahomet는 신의 계시를 받는다. 그 내용은 ‘알라Allah만이 유일한 신이다. 어떠한 동격자도 없다. 모든 인류를 평등하게 취급하라.’는 등의 계시였다. 기독교 역시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며 유일신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 알라와 여호와Jehovah는 같은 신의 다른 이름이다. 같은 신을 모시지만 이슬람과 유럽 기독교 세력은 중세시대에 예루살렘 성지를 놓고 무려 8차(170여 년간)에 걸친 십자군 전쟁으로 서로를 해쳤던 과거가 있다. 유일신 문화는 타 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태생적으로 안고 있다. 그러한 배타성은 다른 문화권과의 접촉 시 빈번하게 대규모 살상을 일으켜왔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과 함께 이슬람 세계에서는 미국에 대한 뿌리 깊은 원한을 갖고 있다. 그 원한을 풀기 위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으로 자연스레 모인 무장단체가 IS와 같은 테러단체들인 것이다. IS는 왜 이런 참혹하고 끔직한 일들을 벌이는 것일까? 필자의 소견으로 몇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첫째, 미국의 9.11테러에 대한 보복전쟁에 의해 무려 22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살상되었다. 남은 유가족들은 철천지한徹天之恨을 품고 IS와 같은 테러단체에 가입하여 무차별 테러공격으로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에 보복을 가하고 있다. 

둘째, 이슬람교 자체 내의 종파 간(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과 대립에서 오는 내전도 한몫을 하고 있다.

셋째,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종교 간(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배타성과 상극성 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원적으로 살펴보면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는 믿음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다. 즉 유대민족의 조상은 아브라함의 적자嫡子인 이삭Isaac이며, 아랍민족의 조상은 아브라함의 서자庶子인 이스마엘Ishmael이다. 그 뿌리를 알고 보면 형제들 간의 집안싸움이 수천년간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넷째, 강대국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중동사태에 개입하면서 결과적으로 서로를 파괴하고 살상하는 전쟁국면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국면에서 가장 현실적인 해결방법은 강대국들이 연합하여 IS를 비롯한 테러단체들을 힘으로 응징 내지 멸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끊임없는 피의 악순환만 계속 불러올 뿐이다. 이 지구촌에 참혹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은 과연 올 수 있는 것인가? 이제 인류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146년 전에 이 땅에 인간으로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의 가르침에 주목해야만 한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도전 2편 17장)라고 문제의 핵심을 진단해주셨다. 선천先天 봄개벽 이후 5만년 동안 우주는 인간과 문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연적으로 상극의 이치로 둥글어져왔다. 이런 선천의 역사 과정에서 자신의 뜻대로 살다 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연 환경 자체가 인간 내면의 영성이 온전히 발현될 수 없는 데다가 상극이라는 말 그대로 서로 대립하고 투쟁하는 구도 속에서 살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 약육강식弱肉强食, 우승열패優勝劣敗, 억음존양抑陰尊陽의 환경이 조성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가슴에는 원한이 맺히고 쌓일 수밖에 없었다. 각자의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원한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마침내 말과 행위로 터져 나오고, 그로 말미암아 죄를 저지르면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운명까지도 바꿔버린다. IS테러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무참히 희생당하듯이. 원한은 바로 삶의 본능을 앗아가고 자신과 타인을 죄악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자살테러와 같은 죽음의 본능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도전 4편 16장)라고 하시며 해원解寃의 절대성을 강조하셨다. 단순히 인간의 원寃과 한恨만을 푸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왔다 간 우주 속의 신명들과 만유 생명의 원과 한까지 모두 끌러내는 것을 말한다. 그리하여 상제님께서는 선천 상극의 하늘과 땅을 해원하는 천지굿을 통하여 상생相生의 대도大道로 삶의 질서를 바꾸어 놓는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상제님의 해원의 도법은 곧 사랑과 자비를 포용하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이념이다. 상제님께서 열어주신 ‘해원의 운수 길’ 그것만이 이 시대에 만연하는 테러, 집단 이기주의, 빈익부부익부貧益貧富益富 등 모순된 사회를 바로 잡는 해법이라 본다.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剋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앞세상은 하늘과 땅이 합덕(天地合德)하는 세상이니라.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도전 2편 19장)라는 상제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주의 가을철에 펼쳐지는 조화선경의 희망을 그려본다. 이제 인류는 가을 대개벽기에 모든 원한을 상생의 도로써 풀고 가을 천지의 새 인간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월간개벽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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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월간개벽 2016년 7월호

https://youtu.be/aOuaBgG-M2E

 

■핵심영상

증산 상제님은 왜 조선땅에 오시게 되었을까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https://youtu.be/e3ZZ1Rn59tQ

이 세상은 상제님 천지공사로 결정되었다 안경전 종도사님

https://youtu.be/9vFz7VdNMMI

가가도장 최호경 양은숙 성도님 편

https://youtu.be/yCxY1nUrWWE

맥아더 장군의 명언 감상

https://youtu.be/uStyMla9dhQ

마하트마 간디의 명언 감상

https://youtu.be/q40_Ryt9KZg

건강과 숙면 일꾼의 양생학

https://youtu.be/EKjSmkysZk8

2018년 세계 3D 프린터 시장 230만대 예상

https://youtu.be/M9FkHPIZgDM

불교를 믿다가 상생방송을 보고 증산도 신앙을 하게 된 성도님

https://youtu.be/Ft7_saNf1wM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개벽기에 살아남지 못한다

https://youtu.be/Dg7a9T3XpTk

미사협 발대식 소식 스케치

https://youtu.be/FASYtoRDw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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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칼럼 | 생명존중과 상생의 마음으로 살자!

이재훤 / 녹사장, 완도주도도장 

얼마 전 뉴스에 부모가 자식을 때려 숨지게 한 사연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였다. 목사인 친아버지와 계모가 함께 무려 5시간 동안이나 빗자루, 빨래 건조대, 쇠봉으로 아들을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고 이후 11개월 동안 이웃과 지인들을 속이고 범행을 은폐해왔다고 한다. 아이가 무려 5시간 동안 맞아서 죽었다고 하니 그 고통과 공포가 어느 정도였을까? 요즘 들어 부모가 자식을 때려 숨지게 했다는 뉴스 보도가 부쩍 늘고 있다. 또 거꾸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사건도 심심찮게 뉴스에 오르내리곤 한다. 

영화 〈공공의 적〉에서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부모를 살해하는 사람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실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을 낳아주고 애지중지 길러준 부모를 칼로 5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후에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시켰다. 자식에게 살해당하는 그 부모의 심정은 과연 어떠하였을까? 필자는 이런 끔찍한 사건을 볼 때마다 과연 그들이 어떤 정신 상태였을까 생각해보곤 한다. 자고自古로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존재다. 또한 부모는 내 생명을 낳아주고 길러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마운 존재이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돈을 주지 않는다고, 자꾸 나무란다고 부모와 자식이라는 천륜을 저버리고 무자비하게 죽이는 일이 이 사회에서 벌어지곤 하는 것이다. 

약 1년 전쯤 우연히 세계 유명 가죽 제조회사에서 뱀 가죽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을 보도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뱀의 가죽은 색이 아름답고 가죽이 질겨 많이 사용하며, 잘 사는 나라일수록 뱀 가죽의 수요가 많다고 한다. 주로 동남아 지역의 비단 구렁이를 잡아서 가공을 하는데, 잡아 죽이는 장면이 가히 충격적이다. 마체테Machete라고 불리는 날이 넓고 무거운 칼로 뱀 머리를 쳐서 기절시킨 뒤에 입을 통해 긴 파이프를 넣는다. 이후 이 파이프에 물을 채워 풍선처럼 부풀게 만든 뒤 물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몸의 일부를 단단히 묶는다. 그리고 머리는 꼬챙이 등으로 꿰어놓고 그 다음에 머리 부분부터 가죽을 벗겨내는데 그냥 산 채로 쭉 벗겨 내린다. 뱀은 가죽이 다 벗겨지고 나면 극심한 고통으로 인한 쇼크 또는 탈수증으로 죽는다고 한다. 죽음을 당하는 뱀의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당하는 그 고통은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생명을 무시하는 잔인한 마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런 일을 할 수 없으리라! 

겨울철에 입는 보온용 패딩 옷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뉴스에 거위나 오리의 털을 뽑을 때, 산 채로 뽑지 말자는 운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 털을 채취할 때 살아있는 거위나 오리의 부드러운 가슴 부위의 털을 뽑아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주사를 놓고 다시 뽑기를 서너 번 정도 더 한다고 한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동물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쇼크로 죽는 일도 허다하다. 이런 일들은 모두 나의 생명이 존귀한 만큼 타 생명도 고귀하다는 것을 망각한 생명 경시 사상에서 나오는 것이다. 내 생명이 고귀하고 존귀한 만큼 타 생명도 무엇과 바꿀 수 없이 존귀하고 고귀한 것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어릴 때부터 호생好生의 덕이 있으시어 나무를 자주 심으셨다. 인간이 아닌 말 못하는 나무도 하나의 생명으로, 그러한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다. 

어리실 때부터 호생好生의 덕이 많아 마당 구석에 화초를 심어 아담하게 가꾸시고 밭둑에 나가 나무를 즐겨 심으시며, 또 자라나는 초목을 꺾지 않으시고 미물 곤충이라도 해치지 않으시며 위기에 빠진 생명을 보면 힘써 구하시니라. (도전 1편 18장)

자연의 세계에서는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꼭 필요한 경우에, 그것도 최대한 고통을 줄여서 해주는 것이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일 것이다. 옛날 인디언들은 동물을 사냥하여 먹게 되면 죽은 동물에게 먼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으니 영혼이라도 잘되라.’고 기도를 해주고 먹었다고 한다. 인디언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영성이 발달한 고대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해왔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점점 더 생명을 경시하고 상생의 마음을 잃어가면서 인간과 동물을 죽이는 방법이 무자비하고 잔인해지고 있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니라.(도전 4편 48장)고 하셨고, 상말에 ‘무척 잘산다.’ 이르나니 ‘척(隻)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이니라. 남에게 원억(寃抑)을 짓지 말라. 척이 되어 갚느니라. (도전 2편 103장) 고 하셨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영혼(신神)이 깃들어 있는 고귀한 존재이며, 억울하게 죽으면 원한을 품게 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후천 새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상생相生의 마음을 갖고, 서로 원한(척隻)을 짓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상생은 비단 사람 사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과 자연 만물이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서로 잘되게 해야 인류 사회에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 증산도의 상생은 서로 잘되게 하자는 소극적 의미 외에도 서로의 생명을 살려낸다는 적극적인 실천의 의미도 있다. 

이제 천하를 한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가족이 되어 화기和氣가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도전 2:19:4~5)

상제님, 태모님께서 말씀하신 우주일가의 세상은 언제쯤 열리게 될까? 상생의 조화 속에 서로 간에 생명 존중의 기운이 무르녹는 후천 세상을 간절히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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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월간개벽 2016년 6월 호

https://youtu.be/QqAjLsV8TZI


◆핵심클립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 안운산태상종도사님 도훈

https://youtu.be/2q-87P6jphE

▶문명개벽으로 열리는 지구촌 일가문화 안경전 종도사님 도훈

https://youtu.be/ZdVQHmUAqQc

▶1분 태을주 수행 천상선녀들이 인간들보다 나중에 태을주를 받았느니라

https://youtu.be/cFmE3AP2KI8

▶2016 세계 환단학회 개최소식 백범김구기념관

https://youtu.be/S1dXToCDSOM

▶가가도장 안산상록수도장 정현근 성도님편 가족과 조상선령의 감응으로 얻은 도방

https://youtu.be/BuIS5rdKRnI

▶꿈의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

https://youtu.be/7NSNVyydmVE

▶세계 제국의 후예, 초원의 나라 몽골

https://youtu.be/_2aFl06f3h4

▶신라천년의 역사 수도 경주에서 환단고기 북콘서트 소식

https://youtu.be/awPD6z6ibSU

▶유엔미래보고서 2045 책 소개

https://youtu.be/D11zP59M_eE

▶증산도 초등학생 교재 도전 2편 쓰기

https://youtu.be/fnphSU2hkE0

▶환한 무지갯빛 나비가 보여준 미래 세상 증산도 태을주 도공 수행 체험

https://youtu.be/6Dnj9Srz8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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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의 양생학 | 2 도인법導引法


“다리 아프다고 꼭 오그리고 앉아 있으면 못 쓰고 자꾸 걸어봐야 하며, 
일은 해 봐야 하고, 무서워서 못하는 것은 장부가 작아서 그러느니라.” (도전 5: 368)


허준이 지은 의서인 『동의보감』 내용 중에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혈관에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오는 증상으로 ‘막힌 것을 통하게 해주면 아픈 것이 없어지며, 막혀서 통하지 아니하면 통증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즉 몸속에 흐르는 모든 것이 막힘이 없이 잘 통하면 병이 없이 건강하게 된다는 뜻이다. 

사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가 몸에 좋은 것을 먹기만 하면 건강할 거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실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데 섭생만큼 중요한 것이 내 몸의 기혈 순환과 소통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수적인 게 바로 운동運動이다. 그런 의미에서 섭생과 운동은 건강의 양 날개라 할 수 있겠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는 격언은 중병에 걸린 암환자를 살리는 최후의 마지막 법방은 뛰어난 의술도 좋은 약도 아닌 자신의 의지와 정성으로 직접 몸을 움직여 막혀 있던(적체되어 있던) 기혈을 순환·소통시키면 몸의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되어 다시 소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건강의 필수 요소인 운동!, 그 운동법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의 바탕인, 도인법導引法에 대한 내용을 공부해보기로 한다. 

도인법導引法이란


도인이란 ‘끌어당기고 늘인다’는 뜻으로, 동양에서 수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 양생법養生法으로, 온몸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건강체조를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털고, 두드리고, 문지르고, 틀고, 늘리고, 당기는 동작을 통해 근육의 인대와 관절을 부드럽게 풀고, 경락과 혈을 자극하여 온몸의 기氣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모든 것이 도인법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도인법의 핵심과 목적은 무엇일까? 도인법을 통해서 결국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경혈의 자극과 호흡법을 결합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혈의 흐름을 활발히 하여 사기의 배설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야만 제대 도인법을 하는 것이고, 

사실 이 두 가지(도인법의 핵심과 목적)를 정확히 인식하고 동작을 취해야만 제대로 된 도인법을 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올바른 도인 체조법


정신 집중과 자기 수양을 이루고자 하는 공부工夫[kung fu]의 핵심은 크게 몸공부, 마음공부, 호흡공부의 세 가지로 나뉜다.
올바른 도인체조 또한 이 세 가지를 몸으로 터득하는 공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올바른 도인 체조를 하는 것일까? 

첫째, 몸 - 동작은 ‘정확하고 제대로’ 하는 것이다. 
둘째, 氣 - 호흡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셋째, 心 - 마음은 한 곳에 집중하는 ‘의념(의식) 집중’이다. 

위 세 가지 핵심 키포인트를 명심하고 동작을 취해야, 궁극적으로 몸과 마음, 동작을 일치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처음부터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을 통해 직접 몸으로 체득하여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계까지 가야 한다. 

진단 행법- 도인체조에 들어가기 전

도인체조에 들어가기 전, 나의 몸 상태가 어떠한가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진단 행법이 있다. 한번 직접 몸으로 해보고 내 몸의 상태가 어떤지 진단해 보자. 그리고 거기에 맞는 행법부터 실천해보자. 

발 행법- 사람은 다리부터 늙는다

도가에서 <다리→남성기→눈>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노화가 다리에서 시작해서 점점 위로 올라간다는 것을 뜻한다. 즉 노화는 발, 다리에서 시작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발, 다리를 젊게 하면 몸 전체도 젊어지게 된다. 몸 전체의 젊음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발을 젊게 하는 행법을 소개한다. 

발 행법
①두 다리를 죽 뻗고 앉는다.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②엄지와 검지로 발가락을 거머쥐고 좌우로 수도꼭지를 비틀듯이 비튼다.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해서 새끼발가락까지 30회쯤 비틀어댄다. 
③발바닥의 움푹한 부분 즉 장심을 두 엄지손가락으로 두루 지압을 한다.
④오른 엄지발가락을 오른손으로 거머쥐고 발등 쪽으로 잡아당기고, 오른발 피부를 펴고 왼 손바닥으로 오른발 복숭아 뼈 밑에서 발바닥에 걸쳐 30회 이상 비벼댄다. 
⑤오른 발목 약간 윗부분을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발목을 좌우로 각각 18회 이상 회전시킨다. 다음으로,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한다. 

허리 행법-허리는 현대인의 큰 약점

일어설 때에 ‘아이고’라는 소리를 내는 것은 허리 노화의 징조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것은 다리와 허리가 약해진 증거이다. 
허리의 노화란 우선 허리 근육의 노화이며, 허리의 기혈의 흐름이 나빠져서 근육이 굳어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내장 특히 신장이 약해져 온 경우가 많다. 허리의 노화를 치료하여 근육을 더 젊게 하고, 동시에 내장을 젊어지게 하는 행법을 소개한다. 

이것은 ‘진단 행법②’의 치료편이다. 
①바르게 서서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윗몸을 앞으로 굽혀 내려뜨린다. 사실은 손바닥이 땅에 바짝 닿도록 하는 것이지만, 처음에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 윗몸을 굽힐 수 있는 데까지 굽히면 된다. 
②윗몸을 굽힐 수 있을 데까지 굽히면,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상의 ①~②를 1회로 하여 한번에 9~18회 반복한다. 

이것은 ‘진단 행법④’의 치료편이다. 
①두 다리를 펴고 앉는다. 그런 다음 다리를 굽혀 무릎을 모아 세우고 두 손으로 그것을 끌어안듯이 하여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두 손에 힘을 주어 천천히 두 무릎을 가슴에 가져다 댄다. 아래턱이 무릎 위에 닿도록 한다. 
②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천천히 다리를 펴서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상 ①~②를 1회로 하여 한 번에 3회 되풀이한다. 

배 행법

①반듯이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운다. 배는 옷을 젖히고 드러낸다. 
②배 전체를 직접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빈다. 
③양손의 손가락을 모아가지고 그림과 같이 배 전체를 가로 세로 3등분한 것처럼 해서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차례차례 눌러나간다. 이 경우, 누를 때에 입으로 숨을 내쉬고, 손은 뗄 때에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쉬도록 한다. 
④마지막에 배 전체를 손바닥으로 20~30회 가볍게 비빈다. ③에서 손으로 눌렀을 때에 딴딴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그것이 숙변이 괴어있는 곳이다. 두 손바닥을 포갠 채로 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여러 번 문질러서 풀어준다. 

목 행법

①책상다리의 자세로 앉아 두 손을 포개어 손바닥을 가슴 밑에 댄다. 
②고개를 천천히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입으로 숨을 내쉬고, 동시에 포갠 두 손을 몸에 댄 채로 왼쪽 위장胃臟 근처까지 자연스럽게 밀어 내린다. 이때 눈은 비스듬히 위쪽을 흘겨본다. 숨을 다 내쉬게 되면 입을 다물고, 얼굴은 정면으로, 두 손은 가슴 밑, 즉 원위치로 돌린다. 
③이어 같은 방법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다. 이번에는 두 손을 오른쪽 간장肝臟 근처까지 밀어 내린다. 숨을 다 내쉬게 되면 ①의 자세로 돌아간다. 
이상 ①~③을 1회로 하여 한 번에 3회 되풀이한다.

①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그림과 같이 왼손은 턱을 받치고 오른손은 뒤통수에 갖다 댄다. 
②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손으로 얼굴을 천천히 왼쪽으로 돌리고, 눈은 비껴 위로 시선을 돌린다. 숨을 다 내쉬게 되면 입을 다물고 얼굴과 시선을 원위치로 돌린다. 
③손을 바꾸어 같은 방법으로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이상의 ①~③을 1회로 하여 한 번에 3회 되풀이한다. 

상제님께서는 큰 돌에 맞아 다리가 부러지고 힘줄이 떨어져 다리가 오그라져 굴신을 못 하는 18, 9세 된 소년 광부를 낫게 하실 때, “몸을 뛰어서 뼈마디와 혈맥에 충격을 주라.”고 하시니 소년이 몸을 한 번 솟구치매 오그라진 다리가 펴지며 곧 굴신을 마음대로 하게 되었다(도전 9:164)는 일화가 있다. 이처럼 상제님께서는 뼈마디와 혈맥에 충격을 주어 굴신을 못하는 몸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여 낫게 하셨다. 이처럼 병을 낫게 하는 데도 기혈을 순환 소통시키는 운동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요즈음 예방의학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병 고치는 약이 귀한 것이 아니요 병들지 않는 몸이 귀한 것이니라.”는 상제님의 말씀처럼, 평소의 건강관리로 스스로 몸을 잘 지켜 병들지 않는 몸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의학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돈 들이지 않고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인법)은 너무도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내 몸의 건강은 오직 나의 노력과 정성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이 사실을 깊이 명심하여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처럼 항상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오늘부터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도인체조를 꼭 실천해 보자.

퇴계의 건강관리법, 활인심방活人心方


젊은 시절부터 잔병치레가 잦았던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이 평생 동안 실천하여 장수한 ‘활인심방活人心方’이라는 건강법이 있다. 활인은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병 없이 건강한 육체와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며, 심방은 ‘으뜸이 되는 건강법’이라는 뜻이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도인법

동의보감에 나오는 안마도인법按摩導引法(손으로 몸을 문지르고 두르려 주며 간단한 운동과 호흡을 조절해서 몸의 기혈을 잘 돌아가게 하는 양생법의 한 가지) 

①입과 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위아래 이(齒)를 마주 쫏고 침으로 양치하며 입 안에 가득차게 한다. 이것을 삼킨 다음 숨을 멈추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넘겨 왼쪽 귀를 14번 잡아당기고 또 왼손을 머리 위로 넘겨서 오른쪽 귀를 14번 잡아당긴다.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 -『양생서養生書』

②눈과 이마 
손바닥을 비벼서 뜨겁게 한 다음 양쪽 눈을 비벼주기를 매일 20번씩 하면 눈에 예막(뿌옇게 흐려지는 막)이 자연히 생기지 않고 눈이 밝아지며 풍을 없앤다. 이마를 자주 문질러주는 것은 천정天庭 수양한다고 하는데 머리털이 난 곳에서 뒤로 쓰다듬기를 14번씩 하면 얼굴이 자연히 윤기가 난다. -『양생서養生書』

③코와 귓바퀴 
가운데손가락으로 코 양쪽을 20~30번씩 문질러서 겉과 속이 다 뜨거워지게 한다. 이것은 소위 코에 물을 대서 폐를 축여준다는 것과 같다. 손으로 귓바퀴를 문질러 주기를 횟수에 관계없이 여러 번 하는 것은 귓바퀴를 수양해서 신기를 보하여 귀가 먹는 것을 미리 막고자 함이다. -『양생서養生書』



[참고문헌]
『증산도 도전』 (대원출판, 2003)
『건강도인술 백과』 (하야시마 마사오, 정신세계사, 2010)
『동의보감』 (허준, 동의과학연구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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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을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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