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泣斬馬謖)
아무리 친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도 규칙을 어겼을 때는 공정하게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함을 이르는 고사성어.
〈삼국지〉 "촉지" '마속전'에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가정(街亭)의 전투에 마속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평지에 진을 치라고 했으나, 마속은 자신의 생각대로 산에 진을 쳤다가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속은 제갈량이 아끼는 장수에 친우 마량의 아우였지만 지시를 어기고 패전한 책임을 물어 참수했다. 그리고 장수들에게 군율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하루는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모든 일에 삼가 조심하여
無恨有司之不明하라.
무한유사지불명
맡은 바 일을 바르게 처리하지 못해
한(恨)을 남기지 마라.
마속(馬謖)은 공명의 친구 아우로되 처사를 잘못하였으므로 휘루참지(揮淚斬之)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8:113)
증산도 도전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
무한유사지불명. 『고문진보(古文眞寶)』 「진학해(進學解)」에 있는 한유(韓愈)의 글이다.
글의 전후를 보자면, ‘너 자신이 학업에 정통하지 못하고 덕행을 이룰 수 없음을 근심할 것이지, 담당자(有司)가 명료치 못하고 공정치 못함을 한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상제님께서 이 글을 인용하시어 김형렬 성도에게 경계하셨으나 결국 그는 수부 도수의 문제로 깊은 한을 남겼다.
휘루참지(揮淚斬之). 마속이 가정(街亭)에서 제멋대로 싸우다 패하자 제갈량이 전날의 공과 두터운 친분에도 불구하고 군법에 따라 울면서 목을 베었다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고사를 말씀하신 것. 천하사와 같은 큰일을 맡아 결정적인 실수를 하면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누구도 예외일수 없다는 경고의 말씀이다.
읍참마속에 대한 만화1 http://danbis.net/10267
읍참마속에 대한 만화1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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