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 혼불 만주를 걷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 이 소설의 시대배경은 일제 식민통치로 가장 암울했던 1930년 말부터 1943년 봄까지이다.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도 전통적 삶의 방식을 지켜나간 양반사회의 기품, 평민과 천민의 고난과 애환이 생생하게 묘사되었고, 소설의 무대는 만주로까지 확장돼 그곳 조선 사람들의 비극적 삶과 강탈당한 민족혼의 회복을 염원하는 모습을 담았다.
최명희 작가는 93년 여름 작품관련 취재를 위해 단신으로 북경에서 심양 연길을 거쳐 목단강에 이르는 64일간의 중국여행을 감행하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인공 강모의 중국 생활이 그려졌다.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며,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라는 말을 남긴 최명희, 우리는 광복 70년을 맞아 민족혼의 회복을 염원했고 그 중심에 모국어가 있음을 강조한 최명희 작가의 만주 루트를 따라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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